초ㆍ중ㆍ고등학생들에게 방학을 맞아 외국으로 단기 연수를 떠나는 모습은 어느덧 익숙한 풍경이 됐다.
그 가운데서도 해외 명문 대학교를 방문해 세계 최고의 두뇌들을 보며 더 큰 꿈을 꾸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명문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을 만나 직접 얼굴을 맞대고 지혜를 얻는 프로그램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멋진 건물을 보고 감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직접 유학생들로부터 학습 동기를 얻고, 탐방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비리그 헌팅 캠프’를 준비한 김동환 멘토트리 대표는 “말로만 듣던 아이비리그에서 공부하고 있는 선배들을 직접 만나는 것만으로 학생들에게 커다란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유학길에 오를 때 품을 수 있는 막연한 두려움도 미리 현지 유학생들의 생활을 엿보며 없앨 수 있다. 또 현지에서 인연을 맺은 유학생이나 외국인 학생과 페이스북 친구 맺기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해나가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멘토로 나설 유학생들도 학생들을 반기고 있다. 자신의 모습에서 미래의 꿈을 발견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유학생들은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조인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비록 방학을 이용한 단기간 집을 떠나 있지만 부모와 떨어져야 하는 학생이나 어린 자녀를 낯선 곳으로 보내는 부모 모두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때문에 명문대 탐방 프로그램의 선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학생의 안전과 편리성이다. 숙소의 수준과 교통편 등은 물론 통솔자의 수준과 각 통솔자가 맡는 참가 인원의 규모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최근 관련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자칫 싼 가격만 보고 아이를 맡겼단 실망감만 안고 돌아올 수 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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