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 중수부장은 누구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은 자타 공인 특수수사통으로, 중수부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 중수부장에 올랐다.

경남 산청군 출신으로 대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시 27회로 검찰조직에 발을 들인 그는 법무부 검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3차장 및 법무부 기조실장 등 검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대검 중수1과장 시절 현대차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 사건 수사를 맡았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재직 당시 제이유 사건과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 및 BBK 주가조작 의혹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중수부장이 돼서는 이상득 전 의원의 저축은행 수뢰의혹 사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연루된 파이시티 비리 사건 등 굵직한 시국 사건의 수사를 주도했다.

선후배에게는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로 살갑게 대하면서도 수사에선 강직하게 정면돌파하는 스타일을 추구해 검찰 내부에서 신망이 투텁다. 굵직굵직한 사건을 과감하게 해결하며 ‘검찰 대표소방수’란 별명도 얻었지만 BBK 사건과 효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무혐의 처리하면서 정치 편향 논란을 사기도 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r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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