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5세대 파워 엘리트인 중앙위원 3명 중 1명은 농촌 하방(下放) 경험을 스펙으로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는 이달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중앙위원 205명 가운데 31.7%인 65명이 ‘지식청년’ 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전했다.
지식청년이란 문화대혁명기 마오쩌둥(毛澤東)의 “농촌으로 가 배우라”는 지시로 시작된 ‘상산하향(上山下鄕) 운동’에 참여해 농촌 생산현장에서 생활했던 젊은이들이다.
중앙위원 뿐만 아니라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리커창(李克强), 장더장(張德江), 왕치산(王岐山) 등 4명이 지식청년이다. 이들 상무위원을 포함한 25명의 중앙정치국 위원 가운데 7명이 지식청년인 것으로 파악됐다.
런민르바오는 이들을 불행한 세대이자 귀중한 경험을 얻은 세대라며 특수한 시기에 열악한 농촌에서 강인한 의지와 적응력을 길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요한 점은 이들이 하층민의 생활을 직접 경험하며 농민의 실상을 이해하고 백성과 친근한 업무를 할 수 있게 된 점이라며, 실용적이고 진보적인 성향이 중국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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