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18차 당대회가 8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중국 국내외 기자들이 수천명 몰려들어 이번 당대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오전 8시(현지시각)가 조금 넘자 인민대회당 전면 톈안먼(天安門) 광장에는 당 대표단들을 태운 대형 버스와 검은색 승용차가 속속 도착했다. 인민대회당과 톈안먼 광장 주변은 통제선이 쳐진 가운데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다. 톈안먼 광장을 통해 회의가 열리는 인민대회당에 진입하기까지 수차례의 철저한 보안검색이 이뤄졌다. 테러 등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당대회 참석자나 취재진 등 관련자 외에는 인민대회당 출입이 전면통제되는 등 철통보안속에서 대회가 시작됐다.

○…이번 당 대회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내·외신기자들의 취재경쟁도 뜨겁다. 홍콩ㆍ마카오ㆍ대만 등 중화권 기자 400여명, 해외각국의 외신기자 1600여명 그리고 중국 기자를 포함해 총 3000여명의 기자들이 인민대회당에 장사진을 이루면서 열띤 취재를 벌였다. 개막식이 시작되자 일제히 카메라 플래시가 폭죽 터지듯 터져 순간 장내가 밝아지기도 했다. 인민대회당 로비에서 만난 허베이(河北)성 대표단의 일원은 “향후 10년 동안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을 이끌어나갈 지도부가 선출된다”면서 “중국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중국의 지도부 교체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10년 만의 최대 정치행사인 이번 당 대회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치안과 인터넷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반체제 인사들의 활동도 단속하고 있다. 중국 산둥성에서 농민 권익을 대변하던 산둥쉬저우(山東旭州)법률사무소의 수상신(舒向新) 변호사가 변호사가 구속됐다. 작년부터 산둥성 관(冠)현 농민들의 권익을 대변하던 수 변호사는 인터넷에 현지 당 서기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정체불명의 괴한들로부터 폭행당하고 당국으로부터 변호사 자격증을 몰수당한 상태였다. 미국의 소리(VOA)는 18차 당대회를 앞두고 최근 수주 사이에만 100명 이상의 반체제 인사들이 체포되거나 감금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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