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광범(53) 특별검사팀이 17일 대통령의 큰형이자 이번 내곡동 매입자금 중 일부의 출처로 알려진 상은 씨의 자택과 상은 씨 소유의 기업 다스를 압수수색했다. 이 특검팀은 앞서 지난 16일 대통령의 아들 시형(34) 씨를 포함한 10여명의 사건관계자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하면서 이 씨에 대해서도 출금을 신청했지만 이 씨가 하루 전인 15일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17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 씨의 자택 및 경주에 있는 회사 다스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검찰 수사에서 시형 씨는 사저 부지 매입자금 12억원 가운데 6억원은 어머니 김윤옥 여사의 서울 논현동 토지를 담보로 대출받았고, 나머지 6억원은 큰아버지인 이 씨로부터 차용증을 쓰고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 씨의 자택 및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이 씨가 빌려준 매입자금의 출처 및 성격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 씨가 시형 씨에게 빌려준 돈이 차명관리하고 있던 이 대통령의 돈이라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어 특검팀이 이와 관련된 의혹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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