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제가수’로 거듭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난히 일본에서만 외면받고 있는 이유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집중 조명했다.

타임 인터넷판은 16일 일본이 싸이 광풍에 무심한 것은 ‘독도영유권을 둘러싼 한일 간의 외교마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타임은 해당 기사를 통해 “걸그룹 소녀시대를 비롯해 K-팝의 인기가 뜨거운 일본에서 ‘강남스타일’이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역설”이라면서 몇 가지 이유를 통해 그 이유를 전했다.

특히 타임은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한일 간 외교 마찰로 동북아의 정치 환경이 냉각된 것이 원인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싸이가 세계적인 스타로 급부상한 지난 8월 말 한일간 긴장이 고조된 것과 맞물려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떨어지며 ‘강남스타일’이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타임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정말로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우리 생각으론 말춤으로 해결하지 못할 외교 마찰은 없다”고 덧붙였다.

타임은 또 ‘강남스타일’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에 자국의 언론들이 싸이 관련 보도에 인색하며 ‘강남스타일’의 일본어 버전 출시가 미뤄진 것도 일본 내 흥행 부진의 이유라고 꼽았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