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일본 국유화에 반대하는 반일시위 때 일제차를 몰고 가다가 시위대에게 폭행당해 반신불수가 된 운전자가 현지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홍콩 싱다오르바오에 따르면 반일시위가 한창이던 지난달 15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리젠리(李建利ㆍ51)는 일제 자동차를 몰고가다 시위대에 둘러 싸여 폭행을 당했다. 그런데 이 가운데 한 사람이 쇠막대기로 그의 머리를 내리쳐 언어능력 장애와 반신불수가 되는 상해를 입었다.
리 씨는 “당시 시안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공격을 당하는 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공안당국이 이에 대한 대비 또는 치안유지에 소홀해 이같은 사고가 났다”면서 최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냈다. 그는 50만위안(약 9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씨에게 폭행을 가한 인테리어 기술자 차이양은 지난 2일 경찰에 구속됐다. 그는 평소 항일전쟁 드라마 등을 즐겨 봤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애국을 했고 일제 불매를 한 것 뿐”이라고 항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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