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광범(53ㆍ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본격적인 관련자 소환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김태환 전 청와대 경호처 재무관이 첫 소환자로 18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사저 부지 계약 실무를 담당했던 김 씨는 피고발인은 아니지만 피의자 신분이다.

김 재무관은 약속시간보다 20분 빠르게 도착해 기자들을 피해 특검 사무실로 뛰어들어갔으며, “땅값과 지분율을 혼자 결정했나? 대통령의 지시 받았나?”란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내곡동 사저 부지 가격은 시세보다 6억~8억원 싸게, 경호동 부지는 그만큼 비싸게 책정한 이유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날 이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씨의 자택과 회사 ‘다스’,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의 숙소 등을 압수수색해 자금 흐름 자료 등을 확보한 특검팀은 이상은 씨가 시형 씨에게 부지 매입대금으로 빌려준 6억원의 출처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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