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방송인 싸베이닝과 결혼설 웨이보 통해 단호하게 부인 보시라이에 7억위안 성상납설 등 근거없는 악성 루머에 분노

“오늘 갑자기 결혼을 당했다. 요즘 세상은 엉터리 소식이 그럴싸해 보이고 오히려 더 당당하기까지 하다.”

중국의 인기 배우 장쯔이(章子怡)는 유명 방송인 싸베이닝(撒貝寧)과의 결혼설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8일 저녁 자신의 웨이보(트위터)를 통해 즉각 부인했다.

셴다이진바오(現代金報) 등 중국 언론들은 이날 ‘장쯔이 측근’이라는 소식통을 인용해 장쯔이-싸베이닝 커플의 결혼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웨딩이벤트사를 이미 섭외했고 럭셔리호텔인 첸시(千禧)로 장소도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언급까지 나오자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졌다.

장쯔이(우/Zhang Ziyi/중국배우)
"임신당하고 이번엔 결혼당했다”장쯔이 폭발
장쯔이(우/Zhang Ziyi/중국배우) "임신당하고 이번엔 결혼당했다”장쯔이 폭발

하지만 장쯔이는 기존과 달리 이번 루머에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웨이보에서 “(결혼)장소는 정해졌다는데 시간도 정해졌는지 모르겠다. 나한테도 청첩장 한 장 보내주는 거 잊지 말기를…”이라며 “임신당하고, 7억위안 루머에 이어 결혼까지 당했다. 다음엔 또 뭘까…”라며 냉소 섞인 글을 올렸다. 7억위안은 장쯔이가 낙마한 정치인 보시라이 전 충칭 서기에게 성상납을 한 후 받았다고 알려졌던 액수다. 장쯔이는 성상납과 출국금지설을 보도한 미국의 중국어 매체 보쉰과 홍콩의 핑궈르바오를 고소한 상태다.

장쯔이(Zhang Ziyi/중국배우)
“임신당하고 이번엔 결혼당했다”장쯔이 폭발
장쯔이(Zhang Ziyi/중국배우) “임신당하고 이번엔 결혼당했다”장쯔이 폭발

장쯔이와 싸베이닝은 지난 7월 영화 ‘이따이쭝스(一代宗師)’ 촬영장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열애설이 불거진 지 3개월밖에 안 됐지만 경쟁을 펼치듯 강도 높은 루머가 터져 나오고 있다. 속도 위반으로 급히 결혼하게 됐다는 설도 한 차례 나왔었다.

싸베이닝은 베이징대 법학과 출신의 방송인이다. 중국 중앙방송(CCTV) 앵커이자 각종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여름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장쯔이가 출연하면서 연인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희라 기자/


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