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제2의 신창원’으로 불리고 있는 대구 탈옥범 최갑복(50)의 검거에 대구 동부경찰서는 신고보상금 300만원을 내걸었다.
18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는 신고보상금 300만원을 지급한다.
전날이었던 17일 오전 5시께 최는 가로 45㎝, 세로 15㎝ 크기의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도망쳤다. 이날 오후 11시 27분께 최는 경북 청도의 한 경찰 초소 부근에서 차량을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 그 뒤로 행적이 묘연해졌다.
이날 행적을 더듬어보니, 최는 오후 4시 30분에서 11시 사이 대구 동구 신서동 A(53)씨 집에 들어가 A씨의 승용차 열쇠와 지갑(신용카드 등)을 훔쳤다. 동부경찰서에는 불과 1km 떨어진 거리였다. 그 사이 탈주범 최는 무려 11시간 이상 경찰서 부근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이날 오후 4시 40분 귀가, 10시 44분 경북 청도의 한 주유소에서 자신의 신용카드를 타인이 사용했다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았다.
경찰은 이에 탈주범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경북 청도의 편의점에 출현했다는 신고를 접수, 청도읍 초현리 새마을로에서 검문검색을 했으나 코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이같은 상황에 경찰은 신고보상금까지 내걸며 탈주범 검거에 시민의 협조를 당부한 것.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관리소홀 부분에 있어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경찰은 당시 최가 전과 25범의 상습범으로 유치장 구조를 한눈에 그리고 있는 데다 CCTV의 위치와 동선까지 파악해 탈주했다고 발표했으나, 허술한 경찰 관리에 대해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이미 피의자 탈주 사건의 책임을 물어 18일 서상훈 대구 동부경찰서장은 대기발령됐다.
탈주범 최는 성폭행 등 전과 25범으로 지난 2008년 알콜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같은 병실 환자에게 면회를 온 여중생을 감금 및 성폭행한 혐의로 4년을 복역했고 지난 2월 출소했다. 이후 지난 7월 강도상해로 대구 경찰서에 수감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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