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나흘간의 독도방어훈련이 7일부터 시작된다. 첫날 훈련은 해경이 주도하고 해군이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나머지 사흘간은 해경 없이 해군1함대만 참가해 독도 인근 해역에서 연례적인 해상기동훈련을 한다.

독도 방어훈련을 해경이 주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붕우 합참 공보실장은 “지금까지 독도 방어훈련은 군이 주도해왔지만, 올해 훈련은 외국 민간인들이 독도에 불법 상륙하는 상황을 가정해 해경이 처음으로 주도한다”며 “해군은 이를 지원하는 임무만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매년 열려왔던 독도 훈련에서는 외국군의 독도 기습상륙 상황을 상정해 해병대의 독도 상륙훈련이 실시됐다. 그러나 이번 훈련에서는 해병대 상륙작전이 실시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해병대의 훈련 참가가 취소되는 등 올해 훈련은 예년에 비해 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에는 해군의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공군 전투기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합참 측은 “훈련 참가 전력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