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1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기로 하면서 한국과 명승부를 예고했다. 앞서 두 차례 WBC에서 한ㆍ일 양국은 8번 맞붙어 4승 4패를 주고 받았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아시아의 지존’이 가려지는 셈이다.
한국 대표팀에선 단연 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가 두드러진다. 지난 2010년 한국 프로야구에서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을 거머쥔 뒤 일본 무대에 진출, 올 시즌 전경기에 출전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비록 8월 한 달 부진에 빠지며 1위를 질주하던 홈런 부문 선두를 내줬지만 6일 현재 타율0.287, 홈런 21개로 소속팀의 중심 타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대호가 넘어야할 산은 일본의 괴물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다. 지난 4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 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다르빗슈는 7이닝 동안 3점만 내주고 시즌 14승(9패)을 따냈다. 다르빗슈의 활약 속에 텍사스는 미국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론 워싱턴 감독은 “다르빗슈가 WBC에 출전하겠다고 하면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해 이대호와 맞대결 가능성이 높다.
앞선 2009년 2차 대회 때 남긴 아쉬움을 씻기 위해서도 이들은 서로를 넘어야 한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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