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총 2만6000명 육박

지난달 시리아에서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5000명을 넘겨 작년 민주화 시위 이래 월간 사망자 수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2일(현지시간) 8월 한 달 동안 시리아에서 민간인 4114명을 포함해 544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SOHR는 작년 3월 시리아에서 민주화 시위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민간인 1만8500명을 포함해 2만6000명 이상이 현지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월평균 1400여명꼴로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8월 사망자 수는 이전 월간 평균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의 파트리크 매코믹 대변인은 지난 한 주 동안 시리아에서 서류로 입증되는 사망자 수가 어린이들을 포함해 16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시리아 사태 발발 이후 비공식 집계된 주간 사망자 수(소요 및 내전 관련 피해자 기준)에서 가장 많은 것이다.

지난달 사망자가 급증한 원인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반군을 진압하기 위해 공군력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기 시작했고, 시리아 최대 상업도시 알레포에서 격전이 본격화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2일에도 수도 다마스쿠스와 알레포 근처, 하렘 등을 포함한 시리아 각지에서 격렬한 교전이 이뤄졌다.

반군은 터키와의 접경지역인 하렘을 습격, 정부 건물과 고성(古城)에 진치고 있던 군·경 요원들과 충돌해 하렘을 포위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권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