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하이난(海南)성의 민속축제에서 집단 성추행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하이난성 바오팅(保亭) 리(黎)ㆍ먀오(苗)족자지현에서 열린 시수이제(嬉水節) 축제에서 여러 명의 여성들이 옷을 강제로 벗겨지는 성추행을 당해 중국 인터넷이 시끄럽다. 수수이제는 일년에 한차례 열리는 지역 축제로 온천물을 뿌리며 즐기는 축제다.

한데 이날 오전 축제가 시작된지 얼마 안돼 ‘시수이제 축제에서 습격당한 여성들’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트위터가 퍼지며 성추행 논란이 급속히 확산됐다.

트위터에는 한 무리의 남성들이 여성 몇 명을 강제로 땅에 쓰러뜨려 옷을 벗기는 장면, 상의가 완전히 벗겨진 한 여성이 한 남성에게 안겨서 울고 있는 사진 등이 올라왔다. 또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축제장소를 빠져 나가는 등 여러장의 사진이 퍼졌다.

논란이 커지자 현지 공안은 사건 조사에 들어갔고 1명의 혐의자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안 당국은 “성추행 사건은 사실지만 인터넷에서 너무 과장돼 전파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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