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양학선의 기술 [헤럴드생생뉴스] 한국 체조의 기대주 양학선(20.한국체대)의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메달 유력 후보일뿐 아니라 세계 그 누구도 다라할 수 없다는 양학선의 기술 공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학선은 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40분에 벌어지는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 나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것은 물론이며 그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 최초이자 최고 난이도의 기술때문이다. 그의 기술이란 뜀틀을 짚고 앞돌아 뛰어오른 후 몸을 펴 공중돌기를 하며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이다.
양학선은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기계체조선수권 도마 종목에서 공중 1080도 비틀기 기술을 선보였다. 이전까지 시도조차 없었던 초고난도 기술은 16.866점이라는 역대 최고점을 부여 받았고 양학선은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양1’로 명명됐던 이 기술을 ‘YANG Hak Seon’이라고 공식 등재했다
세계 체조계가 양학선에게 관심을 쏟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양학선이 역대 최고 난도인 7.4점이 책정된 신기술 ‘양학선’을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선보일지 아직까지 미지수기 때문이다. 인간의 한계를 가늠할 수 없게 만드는 양학선 기술이 런던올림픽에서 펼쳐진다면, 양학선이 이 기술을 통해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그는 세계 체조계에 한 획을 긋는 선수가 될 것이다. 양학선은 ‘양1’을 비롯해 난이도 7.0점짜리 ‘여 2’와 ‘스카라 트리플’ 등 세 가지 기술을 준비했다. 그는 지난 31일 열린 예선에서 주특기인 ‘양1’을 일부러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1차 시기에는 여홍철 교수의 기술을 발전시킨 ‘여2’를, 2차 시기엔 ‘스카라 트리플’ (옆으로 손 짚고 3바퀴 비틀기)이라는 7.0점짜리 기술만 구사해 평균 16.333점을 기록했어도 2위로 여유롭게 결선에 올랐다.
양학선은 ‘여2’와 ‘스카라 트리플’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으며 ‘양1’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바가 있다.
때문에 그의 금메달 전망은 아주 밝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강력한 메달 후보인 토마스 부엘(프랑스,26)이 부상으로 불참한데다 지난 5월 유럽선수권 우승자인 루마니아의 플라비우스 코크지(25)는 예선에서 평균 16.116점에 그쳤다. 때문에 실수만 없다면 무난히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체조계 일각에서는 “결선에 오른 선수들의 점수에 따라서 양학선이 착지에서 흔들릴 부담이 큰 ‘양1’을 구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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