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총기사고의 우려 따윈 없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 4일 만에 240만 관객을 동원,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강자의 면모를 발휘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불고 있는 다크나이트 열풍이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지난 20-22일 전국 1210개 상영관에서 199만 2257명(매출액 점유율 65.3%)을동원, 다른 영화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흥행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43만 4095명. 개봉 4일 만에 240만 관객을 모은 것은 올해 개봉작 중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영화관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중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지만, 이 같은 사고에도 흥행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이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개봉 첫 주말 1억6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 2008년 개봉한 전작인 ‘다크나이트’가 거둔 1억5840만 달러를 능가했다. 특히 최근 개봉작인 ‘어벤져스’가 첫 주 2억달러를, ‘해피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1억6020만달러를 벌어들인 데 이은 역대 3위 기록까지 세웠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선전으로 지난 2주간 정상에 있던 한국영화 ‘연가시’는 전국 536개 관에서 49만 5173명(15.7%)을 모아 2위로 떨어졌다. 누적관객수는 417만 314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는 개봉과 함께 19만 419명(5.4%)을 동원하는 것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의 또 다른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현재 358개 관에서 상영, 18만 9849명(6.3%)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77만9724명을 모았다. 전주보다는 다소 처진 4위에 올랐다. 두 계단 하락한 기록이다.
지난 19일 개봉한 박진영 주연의 ‘5백만불의 사나이’가 328개 관에서 6만 3945명(2.0%)을 동원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한별 주연의 공포영화 ‘두 개의 달’은 238개 관에 5만 9429명(1.8%, 누적관객수 39만8천617명)이 들어 6위,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3만825명, 0.9%), ‘미드나잇 인 파리’(2만5590명, 0.9%), ‘마다가스카3: 이번엔 서커스다!’(1만1434명, 0.4%), ‘나는공무원이다’(7천429명, 0.2%)가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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