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가수 출신 유명 사회자 샤오에스(小Sㆍ徐熙娣)가 가족들과 호화 요트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돼 부러움 반 시샘 반의 눈길을 받고 있다.
사진을 공개한 사람은 그녀의 남편 쉬야쥔(許雅鈞). 쉬는 지난주 자신의 웨이보(미니블로그)에 “날씨 정말 좋다. 온 가족이 요트를 타고 바다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두 딸이 갑판 위에서 소꿉장난하고 있는 사진에는 “딸들아, 바다 너~무 좋아한다”라고 썼다. 또 “마누라는 술을 좋아해서 맥주 엄청 마시고 신났네”라며 샤오에스의 휴가지 모습도 폭로(?)했다.
“어머니는 햇볕에 탈까봐 선실에 종일 계시고, 나는 가족들과 함께여서 즐겁지”라면서 행복감들 드러냈다. 반면 샤오에스는 자신의 미니블로그에 ”가족과 함께 여행 떠남“이라고 짤막한 글만 남겼다.
쉬야쥔의 글이 올라오자 네트즌들은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행복한 가족이다”, “부부 사이가 너무 좋아 보인다” 등 부러움이 폭발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정말 돈도 많네, 상류층만 느낄 수 있는 특권이구만”이라며 뼈 있는 말을 쓰기도 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샤오에스 가족이 요트 휴가를 즐긴 곳은 중국 동남부 푸젠(福建)성 샤먼(廈門) 앞바다. 샤먼은 대만과 마주보고 있는 도시다. 쉬야쥔과 친분이 있는 샤먼의 사업가가 이들 가족을 초청했다고 한다.
샤먼의 대표 관광지인 구랑위(鼓浪嶼)를 둘러보고 쉬야쥔이 지분을 갖고 있는 의류회사도 방문했다. 회사에서 샤오에스는 직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사진도 함께 찍어주며 사모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샤오에스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언변, 신비주의 연예인과 거리가 먼 코믹한 스타일로 대만 최고의 사회자로 자리 잡았다. 2005년 금융맨 쉬야쥔과 결혼해 지난 4월 셋째 딸을 출산했다. 연달아 딸 셋을 낳으면서 아들을 못 낳아 이혼 위기에 몰렸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인터넷에서는 샤오에스 절친의 말을 인용해 “이들 부부가 비록 잉꼬부부로 소문 나 있지만 딸만 낳으면서 둘 사이가 악화 돼 이미 파경 직전”이라는 말이 떠돌았다.
하지만 쉬야쥔의 ‘행복 사진’이 공개되면서 당분간 이혼설은 잠잠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예계에 복귀한 샤오에스는 “세 딸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면서 더이상 아이를 낳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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