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의 연금 정책을 주관하는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남녀 정년을 모두 65세로 연장하자는 방안을 내놓았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직속 사회보장연구소 허핑(何平) 소장은 1일 베이징에서 열린 인구 노령화 주제 토론회에서 “2016년부터 매년 1∼2년씩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방식으로 2045년까지 남녀 모두 정년을 65세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정년 연장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중국의 퇴직연령은 남자는 만 60세, 여자는 만 50세(간부는 55세)다.

한편 중국 정부는 노령화의 빠른 진행으로 노동인구는 줄어드는 대신 연금 수급 인구는 늘어나 연금 고갈이 우려되자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10년 13.3%였지만 2016년에는 16.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더 오래 일하고 적은 연금을 받게 될 청장년층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연금 개혁 추진이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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