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MBC노사가 노조파업 150여일 만인 29일 오후 공식적인 첫 대화의 자리를 갖는다.
MBC에 따르면 이 날 오후2시30분 여의도 MBC 사옥에서 사측 경영진 3인과 노조집행부 3인이 만난다. 노사의 공식적인 대화는 지난 1월30일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후 처음이다.
사측에선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 백종훈 편성제작본부장, 조규승 경영본부장이 노측에선 이용마 홍보국장, 강지웅 사무처장, 박미나 경영부문 부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재철 사장과 정영하 노조위원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 자리는 노조가 지난 26일과 28일 두차례에 걸쳐 회사 측에 대화 제의 공문을 보내 성사됐다.
MBC는 이 날 특보를 내고 “회사는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이며, 노조 역시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진지한 자세로 응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MBC는 또 “방문진 이사들이 8월에 새로 구성된다고 해도 2014년까지 보장된 사장의 임기에는 변화가 없다”고 김 사장이 임기 도중 물러날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MBC는 이어 “(노조가) 파업을 시작할 때 파업 돌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면, 이제 파업 종료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해야한다는 의견도 겸허히 수용해야한다”며 노조원의 업무 복귀를 종용했다.
노조는 경력직 채용 중단, 해고 및 정직, 대기발령 등 조합원에 대한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사장은 다음달 1일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이번 출장에서 MBC자회사의 베트남 지사 설립 건을 현지 측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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