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교수와 진로 상담을 하는 학생은 극히 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교수를 자신의 멘토보다는 단순 학습 보조자로 보는 시각이 팽배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한국대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수와 진로 상담을 수시로 하는 대학생은 10명중 2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1.3%가 거의 안한다고 답했고, 38.2%가 아주 가끔이라고 답했다. 자주는 16.2%, 매우 자주는 4.3%에 불과했다.
또 ‘수업ㆍ과제에 대해 교수와 논의 하는가’는 물음에도 39.1%가 거의 안함, 40.6% 가끔, 자주 17.3%, 매우 자주는 3%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학습활동의 주체인 교수와 학생간에 소통이 원활치 않는 것은 교수가 자신의 장래 및 취업 해결에 별다른 도움이 못된다는 인식도 있지만, 초등학교 입학 이후 지속된 주입식 교육도 주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대학생의 학습과정 분석연구 보고서’에서도 학생들은 수업 중 교수에게 질문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교수와 학생간의 소통 부재가 대학 교육의 부실화로 이어질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학생들의 진로 상담의 대부분도 대학원 진학에 치중돼 있어, 교수와 학생 모두 진로 상담의 폭을 넓히고, 적극적인 소통의 자세를 가져야 대학교육이 좀 더 건실해 질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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