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외국계 리서치 센터의 선전이 돋보인 것은 외국계 특유의 장점인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한 부문의 점수가 높은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2 상반기 외국계 증권사 리서치센터 가운데는 CLSA(크레디리요네)가 1위를 차지했고,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헤럴드경제 외국계 증권사 리서치센터 평가 1위였던 골드만삭스는 네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계인 CLSA는 총점 394.43점으로 12개 외국계 증권사 뿐 아니라 국내 통틀어서도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국내 리서치센터 1위인 삼성증권(363.80)보다 30점이나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2위인 미국계 메릴린치 역시 370.79점으로 국내 리서치센터를 제쳤다.
이들 외국계 증권사는 특히 거시경제와 글로벌 경제 부문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예컨대 전략ㆍ포트 부문에선 외국계 1위인 골드만삭스(36.50)가 이 부문 국내 리서치센터 1위인 하이투자증권(39. 60)에 못 미쳤으나, 거시경제 부문은 골드만삭스(22.13)가 국내 1위인 삼성증권(19.20)을 제쳤다. 글로벌 금융그룹인 씨티그룹은 금융과 보험 증권 등 특화된 부문에서 타 리서치 센터를 압도하는 역량을 보였다.
외국계 종합 1위인 CLSA는 화학ㆍ에너지, 조선ㆍ기계, 철강ㆍ소재, 통신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메릴린치는 IT와 자동차, 건설 부문에서 뛰어난 리서치 능력을 가진 것으로 꼽혔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 중 국내에서 창구 1위를 자랑하는 크레디트스위스(CS)는 어느 부문에서도 1위에 못 올라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전체 순위에서도 BNP파리바에 이은 꼴찌에서 두번째 점수를 기록했다.
프랑스계 BNP파리바는 총점 214.29로 1등인 CLSA와 무려 180점 가까이 점수가 떨어지면서, 외국계 리서치 센터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외국계 12개 증권사 가운데 총점 200점대는 BNP파리바와 CS 단 두 곳 뿐이었다.
노무라와 다이와 등 일본계 증권사는 나란히 5,6위의 중위권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노무라는 유틸리티와 식음료 부문 평가에서 뛰어난 리서치를 한 곳으로 평가됐고, 다이와는 은행 부문 리서치 평가에서 씨티그룹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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