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미국이 오사마 빈라덴 사살을 위해 수백번의 가상 훈련을 실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요신문 선데이 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저널리스트 피터 베르겐의 ‘맨헌트(인간사냥):9/11에서 아보타바드까지’에서 당시 상황을 묘사한 부분을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 정보당국, 군, 대테러당국 등은 지난해 5월 2일 파키스탄의 아보타바드에 있는 오사마 빈라덴의 은신처를 급습해 그를 사살하기 전 8개월에 걸쳐 치밀한 작전을 구상했다.
미국 정보 당국은 2010년 8월 아보타바드 안가에 의심을 갖기 시작하고 은신처에 있는 사람이 빈라덴임을 확인하기 위해 감시 작전이 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빈라덴 추적팀에게 은신처 내부 동향을 알 수 있는 25가지 방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그중에는 악취를 내는 폭탄을 터뜨려 은신처에 있는 사람들을 밖으로 모두 나오게 하거나 스피커를 통해 한 광신도가 “알라가 당신들을 거리로 나오도록 명령했다”는 방송을 틀자는 안도 있었다.
패네타 국장은 2011년 1월 오바마 대통령에게 수집된 정보를 보고했고 이때부터 동원 가능한 작전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공습 작전에 따른 외교적 파장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4월 29일 오바마는 작전 실행을 결단했고 5월2일 자정 직후 15분 만에 오사마 사살 작전은 성공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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