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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세상의 고통 치유, 시대 이끄는 불교될 것”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두 번째 임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조계종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제38대 총무원장 취임 고불식(告佛式·부처님께 알리는 의식)을 열었다. 이달 초 총무원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진우스님은 고불문에서 “제37대 총무원의 성과를 바탕으로 불교 중흥과 새로운 미래를 향한 두 번째 발걸음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이어 “안정을 넘어 ‘시대를 이끌어가는 한국불교’로 도약해야 한다”며 ‘교구가 살아 숨 쉬는 종단’, ‘수행과 전법이 든든한 종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진우스님은 또 “세상의 고통을 치유하고 시대를 이끄는 불교로 나아가겠다”며 “청년과 함께 불교의 미래를 만들고, 자비의 실천으로 사회의 그늘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달 1일에는 조계사에서 진우스님 취임 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임기는 4년이다.
2026-09-28 14: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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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처럼 듣다 보면 집…귀경길 동반자 ‘오디오북’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추석 연휴 만만치 않은 귀성길과 귀경길,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운전을 하거나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독자들에게 ‘오디오북’은 좋은 동반자다. 이동 시간도 흘려보내지 않고 ‘듣는 독서’를 하다 보면 지루한 시간이 재미있는 시간으로 바뀔 수 있다. 연휴를 이용해 대작 판타지에 푹 빠져보고 싶다면 이영도의 ‘피를 마시는 새’가 눈에 띈다. 지난달 20일 알라딘에 공개된 ‘피를 마시는 새’ 오디오북 세트는 3일 만에 1000세트, 2억원 판매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143시간에 달하는 러닝 타임에 종이책 100배 규모의 제작비가 투자된 대작이다. 김기현, 여민정, 양정화, 전태열 등 사상 최대인 58명의 성우가 참여한 드라마형 오디오북으로, 제작과 검수에 2년여가 걸렸다. 특히 대규모 전투와 방대한 세계관을 오디오로 구현하기 위해 효과음과 배경음악을 더하고, 성우들의 1인 다역을 최소화해 대하 드라마처럼 연출했다. 유명 작가의 작품을 골라 듣는 것도 방법
2026-09-26 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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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막혀도 괜찮아”…로맨스부터 미스터리까지 ‘시간 순삭’ 웹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 차 안에서 답답하다면 갓 연재를 시작한 웹툰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과 네이버웹툰, 리디 등 주요 플랫폼에서 추석을 맞아 로맨스부터 오컬트, 누아르, 액션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신작을 잇따라 내놨다. 수백화가 쌓인 인기작과 달리, 아직 연재 초반인 만큼 최신화까지 따라잡기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연휴 동안 취향에 맞는 신작을 발굴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가볍게 즐길 로맨스 판타지로는 카카오웹툰 신작 ‘에리카-친구가 내게 집착할 때’가 있다. 주인공은 압도적인 실력을 지닌 S급 용병 에리카와 그의 오랜 친구 차우드이다. 동갑내기에 성격까지 닮은 두 사람이 함께 전장을 누빈 동료에서 점차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전장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로맨스에 화려한 액션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일 공개된 작품은 당일 카카오웹툰 전체 작품 조회수 1위에 오르며 초반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26-09-2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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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집콕이 무료할 때…우아한 미술관 나들이 어때요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추석 연휴, 집에만 있기 무료한 당신을 위해 주요 미술관들이 풍성한 전시를 마련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부터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유영국,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를 개척한 겸재 정선까지 여러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추석 연휴 동안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4개관을 모두 개관해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서울관만 추석 당일인 25일 휴관하고 나머지 세 곳은 매일 문을 연다. 먼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선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 ‘서도호’가 열리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국제 무대에서 독창적인 예술을 구축해 온 서도호의 작품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전시로, 초기작부터 대표작,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까지 두루 볼 수 있다. MMCA×LG OLED 시리즈 2026: 김 크리스틴 선 ‘완고한 바위, 무모한 싸움들’과 ‘올해의 작가상 2026’,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도 서
2026-09-2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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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먹고 K팝 콘서트…멕시코서 최대 규모 ‘K-박람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남미 시장의 중심인 멕시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K-컬처 박람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오는 24~27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2026 멕시코 케이-박람회(2026 K-EXPO MEXICO)’를 개최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멕시코는 스페인어권 국가 중 최다인 1억3194만명(2025년 기준)의 인구를 보유한 중남미 시장의 최대 거점이다. 가족 중심 문화, 정과 흥이 넘치는 감정 표현 등 한국과 문화적 공통점이 많아 ‘K-컬처’가 확산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멕시코의 콘텐츠 시장은 300억달러로 세계 14위 규모이며, 2029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음원 재생 사이트 스포티파이의 2025년 발표에 따르면 멕시코는 세계 5위의 강력한 K팝 팬덤(14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
2026-09-22 13: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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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돌아온 김홍도 그림·박수근 신문 삽화, 경매 나온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해외로 반출됐던 문화유산과 한국 근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이달 경매 시장에 나온다. 서울옥션은 22일 오후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195회 미술품 경매‘를 개최한다. 101점이 출품되며, 낮은 추정가 총액은 약 85억원이다. 이번 경매에선 일본으로 반출됐다 환수된 문화유산 4점이 최초 공개된다. 김홍도의 ‘백세노두타’는 번뇌를 떨치고 수행에 전념하는 두타와 그 곁을 따르는 동자를 배경 없이 배치해 두 인물을 강조한 작품이다. 단원의 감상용 불교 회화는 개인적인 감상과 신앙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다른 소재 작품에 비해 전하는 수가 매우 적다. 대한제국 말기 한국 통감을 지낸 소네 아라스케의 구장품으로 추정되는 작품의 추정가는 3000만~6000만원이다. 오일영의 ‘풍림정거도’(이하 추정가 150만~500만원), 이하응의 ‘괴석묵란도’(800만~2000만원), 민영익의 ‘묵란도’(700만~2000만원)도 국내에서 처음 소개된다. 정선의 ‘강상조어도’(280
2026-09-22 09: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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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주파수의 공명…‘2026 아트스펙트럼’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서로 다른 소리와 주파수의 예술이 한공간에서 펼쳐진다. 호암미술관은 오는 12월 27일까지 2026 아트스펙트럼 ‘방이있고모든라디오가각기다른주파수를향하고있다’를 개최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시각예술, 건축, 영화, 디자인,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창작자 23명(팀)의 작품 63점을 통해 아시아 여러 지역의 예술적 실천, 다양한 감각과 시간성이 공명할 가능성을 탐색한다. 2001년 국내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시작된 아트스펙트럼은 올해 호암미술관으로 장소를 옮겼다. 호암미술관에서 젊은 작가들의 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현대미술 기관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와 공동으로 기획했다. 대담하고 실험적인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팔레 드 도쿄는 신진 작가나 실험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해 왔다. ‘방이있고모든라디오가각기다른주파수를향하고있다’는 서로 다른 소리와 주파수로 가득한 한 공간을 환기한다. 그중 일
2026-09-21 14: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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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간 ‘이건희 컬렉션’…국중박·국현, 국외순회전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이건희 컬렉션’의 국외순회전이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순회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 Korea: 2000 years of creativity’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의 국가 기증을 기념해 두 기관이 공동 기획한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2022)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 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올해 3월 시카고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의 국보: 한국미술 2000년’에 이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 전시다. 이번 특별전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79건 164점과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5점, 영국박물관 소장 6점이 출품된다. 처음 선보이는 국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 등 국보 10건 27점,
2026-09-21 10: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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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음악 저작권은?…신탁 기준 첫 토론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악 창작이 확산하는 가운데, 해당 음악의 저작권 신탁 기준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김재원 국회의원실, K-음악권리단체상생위원회(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AI 활용 음악 신탁 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 활용 음악의 신탁·등록 관련 쟁점에 대해 창작자, 음악 산업계, 전문가, 정책 기관 등 각계가 공개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첫 토론회다. 토론회는 ‘AI 음악 활용 현황 및 인간의 창작적 기여에 대한 판단 기준’을 주제로 진행한다. 김혜창 한국저작권위원회 정책연구본부장이 생성형 AI 저작물의 저작권 등록 기준과 해외 사례를 소개하고, 설지혜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가 신탁 단체의 음악 저작물 신탁 등록 규정 개정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박준우 서강대 교수를
2026-09-21 08: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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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을 위한 ‘변용’…미술로 섞이고 모이는 제주
[헤럴드경제(제주)=김현경 기자] 유배 온 사람들의 넋이 제의와 만나고, 외지에서 떠내려온 문화가 본토에 뿌리를 내린다. 신화로 전해진 이야기들은 현대인의 삶과 연결된다.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가 8월 25일 막을 올린 후 11월 15일까지 83일간 이어진다. 20개국 69팀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한 이번 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제주아트플랫폼,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레미콘 등 5개 장소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허끄곡 모닥치곡 이야홍: 변용의 기술(The Art of Metamorphosis)’이다. 제주어로 ‘섞고, 모으고, 흥을 돋운다’는 뜻으로, 제주의 토착 문화가 외부 문명과 만나 융합되며 새로운 형태로 변해온 과정에 주목한다. 제주에서 만난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 관장 겸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제주는 섬 내부의 고유한 정체성이 외부의 영향을 중층적으로 받아들이며 전혀 색다르게 변용됐다. 유배를 오거나 정치적으로 이주한 사람들은 계
2026-09-19 18:3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