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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자유민주주의 말살할 권한 없어”[북적book적]
해직기자 출신이 쓴 신간 ‘피고인 김재규’ “다수 국민 희생 막으려 각하 한 사람 희생” 10·26은 민주주의 회복 위한 정당방위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여야 한다. 이것은 건국의 이념이요, 우리의 국시다. 수없이 많은 국민들이 희생을 치르고 전체 국민의 수난을 당하고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다. 무슨 이유로든 이것은 말살될 수가 없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대통령이라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의무와 책임은 있어도 이것을 말살할 권한은 절대 있을 수 없다.” 탄핵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에 이르게 한 것은 때아닌 ‘비상계엄’이었다. 계엄은 과거 군부 시절을 떠올리게 했고, 국민들에게 독재와 대규모 살상의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대통령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1970년대에도 계엄 체제에 남몰래 반감을 품은 이가 있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다. 1980년 동아일보 해직 기자 출신으로 대
2024-12-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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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저작권 협의체 “TDM 면책 규정 도입 필요”
문체부·저작권위, ‘인공지능-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 전체회의’ 개최 학습데이터 공개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13일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 주재로 ‘2024 인공지능(AI)-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체회의는 올해 2월에 발족한 2024년 협의체(워킹그룹)가 지난 10개월간 논의한 다양한 쟁점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협의체는 지난 10개월 동안 총 14번의 회의를 통해 여러 가지 쟁점을 다뤘다. 학습 분과에서는 ▷학습데이터에 포함된 저작물 이용 관련 제도적 개선 방안 ▷AI가 학습한 학습데이터의 공개 여부와 방법 등을 논의했다. 산출 분과에서는 ▷AI 산출물 표시 제도적 개선 방안 ▷AI 산출물의 저작권 침해 판단 기준 ▷AI 산출물의 보호 및 등록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학습 분과 위원들은 AI 데이터 확보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양질의 학습
2024-12-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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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이치앤,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수상
‘제20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 개최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6개 기업·단체에 표창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20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을 열어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6곳에 표창을 수여한다. 문체부는 스포츠산업의 진흥과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스포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단체 등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은 대통령 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1점, 문체부 장관 표창 4점 등 총 6점이다. 올해 대상(대통령 표창)의 영예는 스포츠센터와 병원을 연계한 차별화된 건강 관리(헬스케어) 서비스로 건강과 운동의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씨에이치앤(CH&)이 차지했다. 전국 50여 개 운동(PT)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회원들에게 차별화된 운동을 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강릉 해변 지역과 연계
2024-12-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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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스포츠 교류·사회적 역할 강화 협력
14~15일 日서 ‘한·일·중 스포츠 장관회의’ 개최 ‘도쿄 공동선언문’ 채택 예정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일본·중국이 스포츠 교류와 스포츠의 사회·경제적 역할 강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과 아베 토시코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 쟝쟈성 중국 국가체육총국 부국장 등 한·일·중 3국 대표는 오는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5회 한·일·중 스포츠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한·일·중 스포츠 장관회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2년 간격으로 한·일·중 3국에서 올림픽을 연달아 개최함에 따라 3국 간 스포츠 분야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6년 한국 평창에서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올해로 5회를 맞았다. 한·일·중 3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2018년 9월 도쿄에서 열린 ‘제2회 한·일·중 스포츠 장관회의’ 이후 6년 만이다. 그동안 코로나19 등의 이유
2024-12-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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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한교총 회장 “한국교회, 통합 위한 마중물 역할 해야”
12일 취임예배…취임사서 5가지 비전 제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새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김종혁 울산 명성교회 담임목사가 대한민국의 통합을 위한 한국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12일 서울 서대문교회에서 열린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날 취임사에서 김 목사는 “140년 전, 어둠에 싸였던 조선 땅에 하나님의 복임이 전파됐다. 복음은 우리 민족에게 희망이 됐고, 민주주의를 꽃피웠으며 오늘의 번영을 이루게 됐다”며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는 한국교회가 돼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둘째로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한교총은 교회의 하나 됨과 민족 통일의 초석을 이뤄야 한다”고 말한 뒤 “한국교회는 교회의 거룩성과 순결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마지막으로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한국교회로 거듭나야 한
2024-12-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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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 ‘모두미술공간’ 개관
서울스퀘어에 장애예술인 창작·발표 공간 조성 개관전 ‘감각한 차이’ 통해 장애예술인 작품 소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12일 오후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 ‘모두미술공간’을 개관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과 개관 전시에 참여한 강승탁 작가 등 장애예술인,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다. ‘모두미술공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예술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 ‘모두예술극장’ 개관에 이어 시각예술 분야 표준전시장인 모두미술공간을 조성해 국정과제인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역 등 대중교통수단과 가까운 서울스퀘어에 공간을 마련해 많은 장애예술인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두미술공간은 전시장(911㎡)과 소통(커뮤니티) 공간(485㎡)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장에서는 장애유
2024-12-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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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대에 대만 첫 ‘한국자료실’ 개관
국립중앙도서관 지원 1885점 등 25만점 자료 비치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11일 대만 중국문화대학교에 대만 첫 한국자료실(Window on Korea, WOK)을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개관 행사에는 이은호 주타이베이 대한민국대표부 대표, 왕즈치(Wang, Tzu-Chi) 중국문화대학교 총장, 천리원(Chen, Li-Wen) 도서관장, 정윤도 한국어문학과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문화대학교의 한국자료실은 도서관 7층, 70평이 넘는 단독 공간(235㎡)에 마련됐으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지원한 1885점의 자료와 함께 총 25만점의 한국 관련 자료가 비치됐다. 중국문화대학교는 1963년 한국어문학과 학부과정을, 2000년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설한 데 이어 2014년에는 한국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대만의 한국학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07년부터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30개국 36개 기관에 WOK를 설치해 13만점 이상
2024-12-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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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제4기 음악저작권자문위원회 세미나’ 개최
음원 스트리밍 비정상 이용행위·저작권 유동화 논의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제4기 음악저작권자문위원회 세미나’를 열고 음악산업의 현안을 논의한다. 음악저작권자문위원회(구 음악산업발전위원회)는 정부의 음악 저작권과 음악산업 진흥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위원회로, 2016년 4월에 제1기가 출범한 이후 현재 제4기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운영 규정에 따라 권리자, 이용자, 공익위원 등 음악산업 민간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문위가 올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최근 음악 저작권 분야의 주요 현안을 업계에 공유하고 함께 논의한다. 자문위 위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본시장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음악신탁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연설과 2개의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우선 정훈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본부장이 ‘디지털 음악시장,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국내 디지털 음악
2024-12-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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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 정책 차질 없이 추진해야”
문체부, 확대기관장 회의 개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2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가유산청과 문체부 소속·공공기관 등의 기관장이 참석하는 확대기관장 회의를 개최한다. 유 장관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문화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문화 기관, 예술·콘텐츠·체육 현장 지원 기관, 관광산업·스포츠산업 진흥 지원 기관 등 문체부 소속·공공기관들이 제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당부한다. 특히 대외 요인의 영향이 큰 방한 관광은 해외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한국 여행에 대한 불안감과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관광 관련 기관들이 주력해 줄 것을 주문한다. 콘텐츠 지원 기관들은 콘텐츠의 해외 수출과 투자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하도록 미리 준비하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극장, 국악원 등 문화 기관들은 내년 사업 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국민이 일상 곳곳에서 문화를 누리도록 힘써줄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지난
2024-12-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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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소년이 온다’, 광주 이해하는 ‘진입로’ 되길”
“노벨상, 내 ‘좌표’ 파악하는 계기” 3부작 마무리 계획…“글쓰기 어려워질 이유 없어, 계속 쓸 것”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장편 ‘소년이 온다’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이해하는 ‘진입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강은 1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출판사에서 열린 한국 언론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이 소설(‘소년이 온다’)은 실제 일어난 사건을 다루는 만큼 더 조심스러웠다”며 “이 책이 광주를 이해하는 데 어떤 진입로 같은 것이 돼 주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소년이 온다’는 한강의 대표작 중 하나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손에 목숨을 잃은 중학생 동호를 비롯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과거 인터뷰에서 “‘소년이 온다’는 많은 독자가 읽음으로써 완성되는 작품”이라고 한 한강은 이날 “작품이 완성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 7일 노벨상 수상자 강연에서도
2024-12-12 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