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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4·5월 불교의 달로…중앙선명상센터 건립”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올해 4월과 5월 대규모 행사를 열어 불교의 달을 만들고, 선명상의 확대를 위해 ‘중앙선명상센터’를 건립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계획을 발표했다. 진우스님은 “새해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위기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2025년, 한국불교는 지난 겨울 상처받은 모든 분들이 마음의 평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따뜻한 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먼저 4월부터 5월까지를 불교의 달, 마음 평화의 달로 만들어 종단의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힙한 청년들과 함께하는 ‘불교박람회’, 마음의 평안을 찾는 ‘국제선명상대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연등회’를 잇따라 배치해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평안과 위안을 전할 방침이다. 국민들의 마음 평안과 행복을 위해 지난해 종단이 제안한 ‘선명상
2025-01-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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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법원 난동 같은 폭력 안 돼…단호한 법적 조치 필요”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일으킨 서부지방법원 폭력 난동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단호한 법적 조치를 촉구했다. 진우스님은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서부지법 사태에 대해 “어떠한 경우도 그런 폭력적인 방법은 용납돼서는 안 된다. 그 광경을 보고 굉장히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계속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조금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들은 일차적으로 가져야될 것이 양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자기의 주의 주장을 펼지라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양심에 의해서 그것을 표현해야 된다고 보는데, 양심보다 욕심이 과해지면 그것이 양심을 덮고 과격한 언행이나 행동으로 표출될 수 있다”고 짚었다. 진우스님은 “지금은 좀더 이성적으로 우리가 살아갈 필요가 있고 이러한 폭력적인 일들이 반복되면 사람들이 불안 심리에
2025-01-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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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편관세 아직 준비안돼…조속히 부과할 것”
“모든 나라 미국을 이용하기 때문” 트럼프, 기존 무역협정 검토 지시 加·멕시코 내달부터 25% 관세 中엔 “1기 부과관세 여전히 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보편 관세 공약에 대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언론 문답을 통해 “우리는 그것을 조속히 부과할 것이다.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모든 나라들이 미국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어떤 좋은 협상도 없다. 우리는 거의 모든 나라에 적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편관세 개념을 묻는 말에 “우리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보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그들은 (미국에) 들어와서 우리의 부(富)와 일자리, 회사를 훔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들은 미국 회사들을 해치고 있다”면서 “그래서 관세를 매겨서 그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01-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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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법원 난동 배후 전광훈, 참회하고 책임져야”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직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폭력 난동을 부리자 국내 기독교계 내에서 폭도들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구속 영장 발부 직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부 지법의 영장 발부에 불복하여 법원을 강제 침탈하고, 경찰과 공무원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하며, 영장 발부 판사를 협박한 난동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번 난동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법체계를 파괴하는 무서운 범죄이기에 반드시 바로잡고 가담자들에게 엄격히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광훈 목사는 “민주주의 법치를 무너트리는 내란 선전·선동의 핵심 인물”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국민저항권은 헌법 위에 있다”, “국민저항권이 시작됐기 때문에 윤 대통령도 구치소에서 우리가 데리고 나올 수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가짜 뉴스에 근거해
2025-01-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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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무료 웹디비 62종 제공
공학·환경·법률·경제 등 다양한 분야별 웹디비 추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1월부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내외 웹디비(Web DB) 62종을 서비스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연구·창작활동에 필요한 양질의 지식정보와 문화예술 콘텐츠를 국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년 웹디비를 구독·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애·환경·의료·법률 분야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담은 History of Disabilities, Trends and Policy: U.S. Environment·Healthcare, Westlaw 등 6종의 데이터베이스가 새롭게 추가된다. History of Disabilities는 17~20세기의 신경계 지식, 장애에 대한 아카이브 DB이고, Trends and Policy: U.S. Environment·Healthcare 모든 환경·의료 관련 공공 법률 및 청문회, 입법부 보고서, 행정부 보고서 및 데이터, 역
2025-01-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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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차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
평창동계훈련센터 방문…대회 준비 상황 점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0일 평창동계훈련센터 등을 방문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아경기대회(하얼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선수단을 격려한다. 장 차관은 먼저 하얼빈 아시안게임 참가 종목인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포함한 동계 종목의 훈련 시설을 방문해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회 선전을 기원한다. 또한 하얼빈 아시안게임 참가 종목 외에도 추운 날씨에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설상 종목의 훈련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다. 이어 평창동계훈련센터를 방문해 선수들과 점심을 함께 먹으며 훈련과 대회 참가 지원 사항에 부족함은 없는지 현장 의견을 듣고, 커피차를 제공해 응원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하얼빈 아시안게임은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최다인 34개국 1275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중국 하얼빈에서 2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우리나라는 6개 종목에 총 223명(선수 149명, 임원 74명)의 선수
2025-01-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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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 성공적 사업 추진·협업 방안 모색
20~21 순천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동연수회’ 개최 사업 집행 방안·지역별 전담 상담제도 안내…지자체 간 교류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일 전남 순천시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동연수회’를 개최한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연수회 현장에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26일 지역 중심으로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세종특별자치시 ▷강원 속초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전남 순천시 ▷경북 안동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 등 13곳을 최종 지정했다. 이번 연수회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 이후 지역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첫 자리로, 각 지자체의 국장급 간부와 실무자까지 약 70명이 함께한다. 특히 대한민국 문화도시가 권역의 문화 발전을 이끄는 사업임을 고려해 광역지자체 담당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연수회에서는 13개 도시 담당자의 역
2025-0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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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 하루, 당신은 무엇을 기억하게 될까[북적book적]
프로데 그뤼텐 신작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죽음 앞두고 기억으로 삶의 여정 회고 노르웨이 최고 권위 브라게문학상 수상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그는 모든 것을 기억한다. 하나도 빠짐없이.” 노르웨이 대표 작가 프로데 그뤼텐의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는 생의 마지막 언저리에 다다른 닐스 비크의 시선으로 쓰인 단 하루 동안의 이야기다. 누구나 예외 없이 겪는 인생의 종착점인 죽음을 앞두고 기억을 통해 삶을 되돌아본다. 소설은 노르웨이 피오르 해안가의 작고 고요한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페리 운전수인 닐스 비크는 무수한 삶들을 배로 실어 나르며 일평생을 보냈다. 그는 생의 마지막 날에도 여느 때처럼 피오르를 항해하는데 이날의 승객들은 조금 특별하다. 한때 닐스의 배에 탄 적이 있는, 그러나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이들이 차례로 배에 올라타는 것이다. 죽은 자들은 닐스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의 죽음에 관해, 실은 자신의 삶에 관해서. 각자의 방식으로 삶에
2025-01-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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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대만 지나도 인구 85% 소멸…저출산 한국의 눈물
“한국은 저출산을 만들어내는 요소가 결합된, 총체적 위기의 전형이다.” 세계적인 인구학자 폴 몰런드의 신작 ‘최후의 인구론’은 전 세계적인 출산율 저하와 그에 따른 인구 감소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인구 디스토피아는 이미 시작됐으며 인구 절벽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도래해 대재앙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이다. 저자가 지적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는 사실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인구 소멸이 더 이상 먼 미래의, 남의 얘기가 아닌 셈이다. 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문제는 다양하다. 노동력 부족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연금 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다. 각 나라는 사회복지 비용이 폭증하며 부채가 증가해 국가 재정이 불안정해 질 가능성이 크다. 저자는 특히 한국의 상황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낸다. 한국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4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출산율 0.74명’이란 이론적으로 한
2025-01-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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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읽는 신간
▶성공하는 투자자는 재무제표부터 본다(김우영 지음, 위너스북)=재무제표는 투자정보를 얻을 기초 자료지만 일반투자자가 직접 분석하기는 쉽지 않다. 현직 경제전문기자 겸 국제재무분석사(CFA)인 저자는 투자자가 재무제표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중에서 필요한 사실을 알아보는 눈을 기를 수 있게 돕는다. 기업의 재무 상태를 전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초 개념부터 세부 사항을 알아낼 수 있는 상세한 지식까지 담아 재무제표 읽는 법을 한 권으로 끝낼 수 있게 했다. 먼저 우리나라 회계 기준에 따른 재무제표의 형식과 기준을 소개한 뒤 재무 분석을 위한 기초 개념과 회계원칙을 설명한다. 이어 재무상태표의 기본 구성인 자산, 부채, 자본에 대한 설명과 해석법, 현금흐름표를 통해 기업이익의 질을 가늠하는 방법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실제 기업사례를 분석하는 실전으로 들어가 현실에서 투자자들이 마주하는 기업의 각종 투자이슈에 어떻게 대응할지 훈련할 수 있게 한다. ▶고전에서 찾은 말의 내공(린이 지음·
2025-01-17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