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기업 3곳을 추가로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달 북한의 로켓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압록강개발은행 등 은행 1곳과 청송연합(생필연합), 조선흥진무역회사 등 무역회사 2곳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안보리의 제재를 받는 북한 기업은 8개에서 11개로 늘었다.

제재위의 이번 결정에 따라 이들 북한 기업의 자산은 동결되고 유엔 회원국들과의 거래도 전면 금지된다.

대북제재위는 이와 별도로 기존 원자력·탄도미사일 관련 통제 목록을 갱신했다.

또 유엔 회원국들의 대북제재 인식 제고와 이행을 독려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보강하는 등 구체적인 연간 작업계획도 채택, 제재위의 활동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제재위가 이번에 추가한 기업은 우리 정부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요청한 40여곳에 비해 크게 적은 것이다.

이는 거부권을 가진 중국의 반대 때문이다. 중국은 당초 2개 기업을 추가하는데 찬성하다 미국 등의 압박에 못이겨 막판에 1곳을 더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보리는 북한이 지난달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로켓 발사를 강행하자 이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하면서 대북제재위에 보름 내 제재대상 기업을 추가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