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 ‘서비스 패키지’구상 업계 첫 제휴…모바일 확산 기대 SK텔레콤이 넥슨모바일ㆍ네오위즈인터넷ㆍNHN 등과 제휴를 맺고 요금제와 게임콘텐츠를 결합한 상품을 내놓기로 하면서 통신과 게임의 시너지 효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신ㆍ게임 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제휴 사례여서 성공모델로 안착할 경우 롱텀에볼루션(LTE)의 특성을 살린 특화 상품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SK텔레콤과 게임 3사에 따르면 이들의 결합상품은 특정 요금제에 게임을 패키지 형태로 묶는 ‘서비스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령 넥슨모바일의 가장 인기 있는 상위 3개 게임을 월 5만2000원 요금제와 결합하거나, 한게임의 최신 게임 3개를 요금제와 묶는 형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단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라 게임사들과 패키징하는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며 “T스토어에서 단일 게임콘텐츠를 구매하는 것보다 패키지로 살 경우 더 싸게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인 등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만남은 LTE라는 환경 아래 가능했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통화보다 데이터 기능이 강조되는 LTE 시장에서 통신사는 이를 채워줄 콘텐츠가 필요했고, 모바일게임 시장을 강화하려는 게임사로서도 탄탄한 플랫폼에 대한 니즈가 있었던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게임사들은 온라인게임 중심에서 모바일게임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NHN한게임 관계자도 “게임의 경우 많은 데이터를 필요해 통신사 입장에서 데이터 사용 활성화를 위해 게임은 꼭 필요한 콘텐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두 업계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키려면 결국 패키지로 들어가는 게임 상품 구성목록과 이를 구매할 경우 단일 게임 대비 할인 폭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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