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등 신규고로 정상화 5위 러시아와 37만t차 불과 올 7000만t·5위 달성 파란불 지난해 한국의 조강 생산량이 세계 5위인 러시아와 불과 30만t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등 전세계 조강 생산 상위 5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생산량이 전년보다 200만t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연산 7000만t-톱 5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한국철강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조강 생산량은 총 6847만t(추정치)으로, 전년보다 16.2% 늘었다. 이는 6874만t을 생산한 세계 5위 러시아와 불과 37만t 차이에 불과해 한국의 조강생산이 사실상 상위 5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조강 생산은 지난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08년 5362만t을 기록했던 조강 생산은 다음해 4857만t으로 9.4% 감소했지만, 2010년 5891만t, 2011년 6847만t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한국의 조강 생산이 최근 지속적으로 느는 이유는 일부 철강사들이 건설한 신규 고로가 점차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0년 제1 고로에 이어 연산 2000만t 규모의 제2고로를 준공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본격적으로 제2고로까지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조강 생산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제철도 지난 2009년 11월 준공한 연산 300만t 규모의 전기로가 지난해 가동률이 90%를 뛰어 넘는 등 생산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조강생산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철강협회는 최근 올해 조강 생산이 최소 200만t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올해 연산 7000만t 시대를 열면서 전세계 순위도 5위권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올해에도 대형 철강사들의 신규 고로의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조강생산이 200만t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연산 7000만t 돌파가 가능할 뿐아니라 잘 하면 글로벌 톱5 내에 재진입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강 생산 증가로 올해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업체들이 전통적으로 공급 부족 품목인 핫코일이나 후판 등의 설비를 증설해 수입 대체효과를 만들어야 생산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조강 생산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6억8326만t을 생산한 중국이 차지했으며 일본(1억759만t)과 미국(8624만t), 인도(7220만t)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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