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이 올해 21개의 로켓과 30개의 위성을 발사하고 또 한차례 우주도킹에 나선다. 우주기술을 활용한 수익사업도 확대하는 등 중국의 ‘우주굴기’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반관영 통신사인 중신사(中新社)는 중국의 최대 우주 관련 기술개발 업체인 우주과학기술그룹공사(中國航天科技集團公司) 관계자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에 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를 발사해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도킹을 시도한다. 선저우 9호의 도킹이 성공하면 우주인을 톈궁 1호에 들여보냈다가 귀환시킬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선저우 8호’의 도킹에 성공, 세계에서 3번째로 도킹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또 중국은 독자개발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北斗)의 전면적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 발사한 10개 베이더우 위성 외에 올해 6개의 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방침이다.
중국은 미국 위성의 네비게이션과 위치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베이더우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현재 자주적 GPS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을 포함해 미국, 러시아 등 3개국뿐이서 중국이 우주를 군사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은 올해 민간용 고해상도 측량위성인 ‘즈웬(資源) 3호’를 발사한다. 이 위성은 자원조사, 관측, 자연재해 방지, 도시계획 및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 첫 민간용 측량위성인 ‘즈웬 1호’를 창청(長征)로켓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시킨 바 있다.
중국은 로켓발사 및 우주위성 기술을 이용한 수익사업도 적극 펼친다. 올해 베네수엘라에 탐지위성을, 볼리비아와 벨로루시에는 통신위성을 각각 수출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 2호,3호 통신위성도 돈을 받고 중국로켓에 탑재해 우주로 발사해준다.
모로코, 미얀마,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도 우주분야에서 중국과 전략적 협력을 맺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중국은 오는 2015년까지 세계 위성 상업발사 시장의 15%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우주과학기술그룹 관계자는 “올해 회사의 임무가 아주 많으며 그만큼 책임감도 무겁다”면서 “전력을 다해 기술력을 올려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pys@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