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헤지펀드가 국내 최초로 공적 성격의 국내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유지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건설 관련 보증기관인 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말 신한 BNP파라바자산운용이 설정한 헤지펀드에 100억원을 맡겼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의 헤지펀드는 싱가포르에서 실제 운용경험을 가진 매니저를 영입, 상황활용(event driven)과 롱쇼트(long/short)를 병행하는 차익거래 전략을 택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적기관들이 여전히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에 신중한 입장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대다수의 기관들은 “적어도 올해는 헤지펀드 투자계획이 없다”면서 운용 성과를 지켜본 뒤 투자에 나서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도 “실무진 선에서 헤지펀드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운용사 선정도 안된 상태”라고 전했다.
9개 자산운용사의 전일 기준 헤지펀드 설정액은 2701억원으로, 지난달 23일 1500억원 규모에서 출발해 한달 새 1200억원이 증가했다.
운용사 관계자는 “올들어 실제 투자자금 유입이 정체돼, 아직 고유자금과 프라임브로커 자금, 계열사 자금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형 헤지펀드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계 회사가 등장하고, 고액자산가들의 문의도 늘고 있어 잠재수요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여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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