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연회 목표책정

[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이 올해 수출입 성장률 목표를 10%로 책정했다고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지난 주말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경제 연회(年會)’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장샤오창(張曉强) 부주임은 “올해 중국의 수출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외무역의 수출입 총액 증가율의 예상목표를 10%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악화돼 외부수요가 저조해지는 가운데 국가 간 수출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은 노동밀집형 산업에서 다른 개발도상국의 낮은 비용과 경쟁해야 하고 동시에 일부 국가의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기존 수출산업들이 위협받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여기에 환율압력, 융자난, 원자재와 노동력의 가격상승 등이 더해져 많은 기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시장다원화 정책을 확대하고 은행 등 금융기관의 무역관련 대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해외투자를 강화하고 수입을 늘리며 무역마찰에 적절히 대응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장 부주임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과 법률에 근거해 외국과의 무역마찰에 대응하면서 국내산업 보호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도 향후 4년 동안 수출입을 연 10%씩 늘려 2015년까지 총 교역규모 4조80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상무부는 향후 4년 동안 해외직접투자(FDI)를 매년 1200억달러 정도 유치할 계획이며, 중국에서 해외로의 투자는 매년 17% 증가를 목표로 2015년 말까지 총 56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세관은 지난해 중국의 원유수입량이 2억5378만t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원유의 대외수입 의존도가 56.5%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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