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29일 코스피 지수가 0.03% 오른 1825.74로 거래를 마치며 2011년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8월 소버린 쇼크 이후 추락한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말의 2050.00을 회복하지 못한 채 폐장했다.
그나마 1600선까지 밀렸던 지난 9월에 비하면 그런대로 선방한 셈이다.
코스닥 증시는 조금 나은 편이다. 지난해 말(510.69)보다는 하락했지만 이날 500.18로 거래를 마치며 500선을 지켜냈다.
유난히 변동성이 컸던 올해 증시는 연초 일본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차ㆍ화ㆍ정(자동차, 화학, 정유)’ 이 부각되면서 지난 5월 2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2228포인트를 찍었다. 이 후 미국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발 악재가 터지면서 곤두박질쳐 8월 9일 장중 사상 최대 낙폭인 184포인트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닥도 이날 하루 사상 최대 하락율인 12.6%를 기록했다.
마이너스 성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에서 국내 증시는 상위권에 들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를 기준으로 주요20개국(G20) 가운데 7번째로 하락폭이 적었다.
시가총액은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쳐 전년보다 91조원 줄어든 1148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예상치인 1216조원의 약 94% 수준이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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