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올해 해넘이와 내년 해돋이는 선명하지는 않더라도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저녁 서해상에는 약한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두터운 구름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새해 첫날에도 대륙고기압이 동해상으로 확장하고 동풍이 불면서 3㎞ 이하의 낮은 구름대가 형성되겠다.
전국의 유명 해넘이장소를 보면, 강화도 낙조마을의 31일 일몰시각은 오후5시25분이다.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으며, 이날 최저기온이 영하7도까지 떨어지고 강수확률(20%)이 있어 새해 첫날에는 눈이 예상된다. 실외에서 해넘이를 맞을 경우 따뜻한 복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충남 보령의 무창포마을의 일몰시각은 오후 5시29분으로, 온종일 구름이 많겠으며, 최저기온은 영하4도로 예상된다.
남도 낙조의 일번지로 꼽히는 진도 세방낙조전망대는 오후5시34분에 일몰 예정이며, 온종일 영상의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다른 해넘이장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한편 새해 해돋이명소로, 강릉 정동진의 일출시각은 7시39분으로, 전날까지 구름 없이 맑은 날씨를 보이다 당일 오전에 구름이 다소 낄 것으로 전망돼 직접 해돋이를 볼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서해에서 드물게 일출을 볼 수 있는 충남 당진 왜목마을의 일출시각은 7시48분으로, 새해 첫날 눈이 예상되고 있어 해돋이를 직접 보기는 어렵겠으나, 새해 아침을 눈과 함께 맞을 수 있는 정취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서귀포 성산일출봉에서 새해 첫해는 7시36분에 떠오르겠다. 다소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전망되며, 기온은 최저5도, 최고10도로 예상돼 가장 포근한 장소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국 주요 해넘이ㆍ해돋이 명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아직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전국 주요 해넘이ㆍ해돋이 명소에 대한 상세날씨서비스를 27일부터 기상청 누리집 내 ‘해돋이ㆍ해넘이 특별기상지원’(http://www.kma.go.kr/weather/special/sunrise_list.jsp)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태형 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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