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경비로봇이 2018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선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로봇지원단의 총감독으로 오준호 카이스트(KAIST) 교수를 위촉하고 지원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위촉식에는 오 교수를 비롯해 주형환 산업부 장관, 김영삼 산업부 시스템산업국장, 박현섭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지원단은 로봇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로봇산업진흥원에 2개 팀으로 구성된 지원단 사무국이 설치된다. 지원단은 다음 달 중순까지 로봇 활용방안에 대한 종합계획을 기획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지원단은 인질 구출작전 같은 대테러전이나 근접전투에서 상대에게 총을 발사해표적을 제압하는 ‘킬러 로봇’ 또는 인공지능으로 실행하는 ‘무인로봇’ 등을 개발해 올림픽 경기장이나 선수단 숙소 등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관련 예산이나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해 소형 감시로봇을 배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준호 교수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테러용 로봇을 배치할지, 소형 로봇으로 갈지 검토할 것”이라며 “예산 문제 등을 고려한 뒤 국내 로봇 산업의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올림픽에는 경비 로봇 외에도 홍보·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 경기장과 프레스센터 등에 배치된다.

또 정부는 경진대회 개최 등 올림픽과 연계해 다양한 로봇 행사를 열 계획이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