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알페온 2.4에서 배출가스 성능결함이 발견돼 이를 제작ㆍ판매한 한국지엠이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국지엠에서 제작한 엔진 제어장치를 사용한 알페온2.4 차량에서 주행 중 가변밸브 타이밍을 제어하는 부품결함이 발생해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취해진다.
한국지엠은 해당 부품을 제어하는 ‘전자제어장치 데이터’를 변경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발견하지 못한 채 환경부에 별도의 보고 없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결함부품이 장착된 자동차를 2000㎞ 주행 후 시험한 결과, 정상적인 조건에 비해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 등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행거리가 증가할수록 오염물질 배출량은 더욱 증가하고 엔진 성능과 수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콜 대상은 2011년3월16일부터 6월22일 사이에 한국지엠에서 제작ㆍ판매한 알페온2.4 차량 1013대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8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캠샤프트 포지션 액츄에이터 솔레노이드 밸브 교환’과 ‘개선된 엔진제어장치 프로그램 설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비용을 지불해 이번 결함 내용을 수리한 경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한국지엠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궁금한 사항은 서비스 센터(080-3000-5000)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동일한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배출가스 성능과 관련한 부품과 프로그램 설정내역을 변경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반드시 환경부에 보고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 @vmfhapxpdn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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