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도박죄로 복역 중이던 방송인 신정환이 출소 한 달여를 남기고 ‘성탄절 특별사면’으로 가석방됐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고생했다” “기준이 뭐냐?”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성탄절 특사’에 포함된 신정환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구로구 고척동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가석방이니 만큼 거주지는 제한되고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당초 신정환의 만기 출소 시기는 내년 2월 초였지만 교도소에서 그는 ‘모범수’로 인정받아 이번 성탄절에 풀려나게 됐다.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된지 6개월 20일만의 출소이다.

앞서 법무부는 성탄절을 맞아 지난 22일 신정환을 포함한 모범수형사 762명에 대해 ‘특별사면’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신정환의 가석방과 관련 “신씨가 연예인이라 해서 가석방이 허가된 것이 아니다”라며 “형을 사는 동안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재범 위험성도 낮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도소 안에서 평소 생활도 모범적이어서 징벌 등을 전혀 받지 않았고, 만기가 한 달 남짓 남은 점 등을 참작해 가석방 명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신정환 측은 “신정환이 출소후 당분간 가족의 보살핌 속에 재활치료를 받으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신정환 성탄절 특사’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고생했다 신정환, 앞으로는 잘 살기 바란다” “이제는 실수하지 않기를” “도박을 한 건 사실이지만 신정환이 다른 사람에겐 피해를 준 건 아니었다. 앞으로 힘내라” “어서 연예계로 돌아와요” 등 신정환의 출소를 환영했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 “가석방 기준이 뭔지 알 수가 없다” “신정환이 과연 도박을 끊을 수 있을까” “유명인이 좋긴 좋구나” “정봉주 사면하랬더니 신정환 석방, 씁쓸한 크리스마스” “공인으로써 큰 범죄를 저질렀는데 가석방은 너무한다” “반성의 시간이 너무 부족한거 아닌가” “결코 환영받지 못할 석방” 등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육성연 기자〉 sora@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