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게 된 ‘코리안 특급’ 박찬호(38)가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상 최저연봉인 2400만원에 계약했다.
한화는 20일 박찬호와 1년간 2400만원의 최저 연봉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신 박찬호에게 줄 계획이었던 보장금액 4억원과 옵션 2억원을 포함한 최대 6억원을 아마야구발전기금으로 내놓는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지난 19일 한화 구단과의 공식적인 첫 만남에서 연봉 등 모든 계약 조건을 구단에 백지 위임하고, 자신이 받을 모든 금액을 유소년과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찬호는 그동안 미국, 일본 프로리그에서 뛰며 연봉으로만 모두 8775만달러(약 1013억원)를 벌어들였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은 2006년으로, 한해동안 무려 1550만 5142달러(약 181억5000만원)였다.
앞서 박찬호보다 먼저 국내 복귀 절차를 마친 이승엽(삼성 라이온스)은 연봉 8억원·옵션 3억원 등 총 11억원, 김태균(한화)은 연봉 15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40대를 바라보는 박찬호에게 이들과 같은 대우를 해주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한화에서 책정한 박찬호의 확정 연봉 4억원은 에이스인 류현진의 올해 연봉(4억1000만원)과 비슷하다.
한편 박찬호의 입단 환영행사 및 기자회견은 20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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