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혹은 잘 생긴 톱스타는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귀여운 아이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그 흔한 내레이션도 없다. 오직 케이크와 매장의 모습이 캐롤송과 함께 보여질 뿐이다.
그러나 이 3무(無) 광고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파리바게뜨’ 신규 광고 캠페인이다. 톱스타나 아이가 출연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기존 크리스마스 광고의 전형을 깨뜨린, 더구나 친절한 설명도 없는 이 쿨한 광고는 한 줄짜리 메인 카피와 흥겨운 음악, 그리고 현란한 라이팅쇼 연출이 조화를 이룬 신선한 기법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불을 지폈다.
파리바게뜨 신규 광고 캠페인은 호주 등지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의 색다른 볼거리로 자리 잡은 ‘라이팅쇼’를 국내 최초로 광고에 선보였다. 실제 매장 크기로 제작된 세트에서 무려 32만 개가 넘는 전구가 락캐롤로 편곡된 노브레인의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장관이 연출됐다.
또한 어떤 부연설명 없이 촛불 켜진 케이크와 “케이크에 불이 켜지면 크리스마스는 시작된다”는 카피 만을 첫 화면에 자막으로 선보이며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과의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만드는 것은 케이크다 라는 메시지를 더하고 있다. 3무 전략으로 전형성을 탈피하고 흔하지 않은 화면구도와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시각과 청각을 자극한 것이다.
이 광고를 제작한 SK마케팅앤컴퍼니 문상숙 CP2본부장은 “경기 침체로 예전 같지 않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업계 리딩 브랜드인 파리바게뜨가 한껏 고조시켜 보자며 지난 5월부터 기획됐다”며 “색다른 재미를 주는 라이팅쇼와 신나는 락캐롤, 그리고 촛불 켜진 케이크만으로도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여주는 데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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