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래스를 쓴 박완규가 심각한 표정으로 가수들의 무대를 모니터하고 있었다. ‘나는 가수다’ 11라운드에 출연할 새 가수였다.
박완규는 11일 방송된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얼굴을 비쳤다. 그동안 ‘나는 가수다’로부터 끈질긴 러브콜을 받아온 박완규가 마침내 출연 소식을 알린 것이다.
이날 박완규는 산울림 특집으로 진행된 2차 경연 무대의 녹화에 참석해, 가수들의 무대를 참관하며 다양한 반응을 남겼고 더불어 시청자들과 처음 만났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박완규는 “이렇게 도전적인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 칼이 통한다면 쓸어버리겠다. 만약 내 칼이 잘 갈아져있지 않은 칼이라면 곧 부러질 것”이라고 다부진 소감을 전하면서도 “꼴등만 안하면 좋겠다”고 바람도 전했다. 가수들의 모든 무대를 지켜본 뒤 박완규는 “이제 다음주면 본격적으로 무대에 나온다. 떨리지는 않다”면서 “노래를 하러 나오는데 떨릴리가 없다. 순위보다는 노래를 위한 무대를 만들겠다”고 당당한 각오를 전했다.
90년대를 대표하는 폭발적 가창력의 록커 박완규의 등장은 ‘나는 가수다’에 출연 중인 김경호와 자연스럽게 대결 구도를 만들며 프로그램을 끌어갈 전망이다. 박완규의 출연분은 18일 방송된다.
한편 이날 방송된 ‘나는 가수다’ 산울림 특집에서는 빅뱅의 탑과 ‘개그장이’ 무대를 꾸민 거미가 1위를 차지했고 ‘청춘’을 부른 인순이가 1, 2차 무대 결과 합산 7위를 차지해 ‘나는 가수다’ 무대를 떠나게 됐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m.com
s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