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가 대박 시즌인 겨울 매출 성적표가 바닥을 치면서 백화점주들이 맥을 못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심리 악화로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진 못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백화점주를 지켜볼만 하다는 견해다.

비심리 위축으로 내년 1/4분기에도 백화점주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올해 실적이 나쁘지 않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모피 등 고가의 의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매출도 회복하리라는 분석이다.

한화증권 김경기 수석연구위원은 “백화점 수수료 규제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특히 롯데쇼핑은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됐다. 해외 진출이 활발한 만큼 글로벌 경제가 제자리를 찾으면 지켜볼만하다”고 말했다.

최근 정지선, 정교선 형제 경영으로 화제를 모은 현대백화점도 중장기성장로드맵이 명확하고 고객의 신뢰도가 높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는 의견이다. 대신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을 2012년 유통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꼽으며 목표주가 19만 6000원을 제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쇼핑몰인 신세계몰의 적자 개선이 향후 실적에 변수로 지목됐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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