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올 3분기 환차손으로 인해 순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에따라 올해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1000억원 가량 줄이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27일 서울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1년 3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은 고로 생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급증한 3조75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43.7% 늘어난 287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0.1%포인트 감소한 7.6%를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271억원의 손실을 봤다. 3분기 환율이 급등하면서 3000억원 가량의 환차손을 봤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현대제철은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을 상시화하는 한편, 직접적인 이익 창출로 연결되지 않는 투자 건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3분기에는 정기 대보수와 계절적인 요인으로 생산과 판매가 소폭 감소했지만 4분기에는 저원가 조업체제의 강화 및 불필요한 비용 집행을 줄여 수익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생산성 향상 및 수익 개선을 동반하지 않는 투자계획은 잠시 유보할 것”이라며 “1000억원의 경상투자 감축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제철 3기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소연 기자@shin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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