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자동차회사 볼보에 이어 사브도 중국 기업에 팔린다.
사브의 모기업인 스웨디시 오토모빌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의 팡다자동차와 저장(浙江)영맨로터스 자동차회사(ZYLA) 등 2개 기업에 사브 지분 100%를 1억 유로(1천566억원)에 팔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팡다는 사브 지분 40%를, 영맨로터스는 60%를 매입하게 된다.
양해각서 유효기간은 오는 11월 15일까지며, 중국 기업들은 인수대금을 분할로 지급한다.
이번 거래가 관계 당국의 승인을 얻어 최종 마무리되면 스웨덴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 2곳은 모두 중국으로 넘어가게 된다. 지난해 8월 중국 저장지리(浙江吉利)그룹은 현금 13억 달러를 포함해 총 15억 달러에 볼보를 인수한 바 있다.
스웨디시 오토모빌의 최고경영자(CEO) 빅터 뮬러는 “(이번 합의를 통해) 회사의미래가 보장돼 기쁘다”면서 “우리의 사업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브의 법정관리인도 중국과 이번 합의에 따라 기업재조정 절차 중단 요구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