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초 대국민연설을 통해 일자리창출, 건설경기 부양 등 경제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달 5일 노동절 직후 대국민연설을 계획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할 연설 내용은 아직 조율 중이나 경제대책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은 기존에 발표된 내용의 ’재탕‘ 수준이 아니라 새로운 것”이라면서 건설부문 일자리창출 지원을 위한 ’인프라 은행‘ 구상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연설에는 최근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 협상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세금인하와 재정적자 감축 방안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백악관과 날을 세우고 있는 공화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더욱이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의회에 구성된 초당적 특별위원회가 성안 중인 재정적자 감축방안의 규모인 1조5천억달러 이상의 감축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져 공화당과의 논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대국민연설에 대해 내년말 대선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경기회복 둔화와 실업률 상승으로 국정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재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자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 공화당과의 논쟁을 촉발시키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특히 세금 논쟁의 경우 휘발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이슈화함으로써 중산층의 표를 유도하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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