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및 이집트의 특수부대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교전을 벌이고 있는 리비아 반군에게 군사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2일 보도했다.
방송은 익명의 반군 소식통이 반군의 거점인 리비아 동부의 한 비밀 시설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사실을 알려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소식통은 반군 전사들이 이집트로부터 카튜사 로켓들을 받았으며 미국 및 이집트 특수부대원들이 자신들에게 로켓 사용법을 가르치려고 찾아왔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0일 익명의 미국 및 영국 관료들의 말을 인용, 미 중앙정보국(CIA)과 영국 해외정보국이 정보수집 및 반군과의 접촉을 위해 리비아에 비밀요원들을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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