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갤럭시Z폴드3에서도 사용 가능해진 채팅목록·대화창 분할 화면. [카카오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 ‘사용성’ 강화에 나섰다. 갤럭시Z폴드3 사용자들도 이제 카카오톡 채팅 목록과 대화창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소프트웨어(v9.5.0)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Z폴드3에 채팅 목록과 대화창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됐다.

누구와 대화를 나눴는지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카카오톡 채팅 목록과 대화 내용을 볼 수 있는 대화창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채팅 목록과 대화창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만큼 카카오톡을 하다 다른 채팅창을 불러내기 위해 이전 화면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태블릿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갤럭시Z폴드3는 물론 갤럭시폴드와 갤럭시Z폴드2에서도 원UI 3.1.1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쓸 수 있게 됐다.

갤럭시Z폴드3와 카카오톡의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갤럭시Z시리즈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확장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시리즈 출시 당시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등과의 협업 확대를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모든 앱에서 갤럭시Z폴드3의 대화면·화면분할 사용의 장점을 느낄 수 있도록 갤럭시Z폴드3 실험실을 통해 ▷모든 앱을 팝업이나 분할화면으로 볼 수 있는 ‘모든 앱에서 멀티 윈도 지원하기’ ▷가로모드에서 앱을 세로로 열 수 있는 ‘앱 자동 회전’ ▷각 앱에서 기본·전체·16:9·4:3 등 화면 비율을 설정할 수 있는 ‘앱 화면 비율 직접 설정’ 등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