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광둥성 순더의 이색 디저트 소개

튀긴 물방개 올린 에그타르트 “감자칩 식감”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AI로 제작한 이미지]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AI로 제작한 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광둥성의 한 식당이 튀긴 물방개를 얹은 에그타르트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물방개라고 하지만 겉모습은 바퀴벌레와 다를 바 없어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선 “쳐다 보는 것도 힘들다” 등 거부감을 드러낸 반응이 쏟아졌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광둥 요리로 유명한 순더시에서 지난 10월 초 한 식당이 ‘물바퀴벌레 에그타르트’라는 신메뉴를 출시했다.

에그타르트 위에 커다란 곤충이 올려진 이 디저트 사진이 SNS에서 퍼지며 화제가 됐다.

식당 주인 판씨는 메뉴 이름과 달리 실제 바퀴벌레가 아니라 물방개가 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용이 가능하며 영양학적·약용 가치도 있다고 주장했다.

물방개는 중국 전통 의학에서도 활용된다. 피부와 신장에 영양을 공급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어혈을 풀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씨는 물바퀴벌레 에그타르트를 만드는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먼저 물방개의 냄새를 제거한 뒤 온도를 세심하게 조절해가며 바삭해질 때까지 튀긴다. 풍미와 시각적 효과를 위해 날개는 그대로 남겨둔다.

완성된 제품은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어우러지며, 마치 “에그타르트 위에 바삭한 감자칩을 얹은 것 듯한 식감”을 낸다고 한다.

가격은 3개에 28위안(약 5500원)이다.

판씨에 따르면 하루에 20세트 정도 판매되며, 광저우나 홍콩에서도 이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도 있다.

판 씨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요리를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에서 해당 메뉴를 접한 누리꾼들은 “쳐다보는 것조차 견딜 수 없는데 어떻게 먹느냐”, “물바퀴벌레도 결국 바퀴벌레다. 절대 음식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직접 먹어본 적은 없지만 물바퀴벌레가 중국의 식이요법에 활용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번식하려면 매우 깨끗한 물이 필요한데 그래서 점점 희귀해져 가격도 비싸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광둥성은 덩치가 크고 날아다니는 바퀴벌레가 많은 지역으로 유명하며, 중국 내 다른 지역 사람들은 이를 종종 농담 소재로 삼기도 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차이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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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3분의 1이 자리만 차지…오죽했으면” 中 스타벅스 칼 빼들었다 [차이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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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11503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