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909 마감

외국인·기관 3.5조 순매도

삼성전자 3%·SK하이닉스 2% ↓

코스닥도 1.95% 하락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가 11일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선을 내줬다. 국제유가와 금리가 급등한 탓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3조5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1.42포인트(3.29%) 내린 6802.50으로 출발했다. 장중 개인과 기타법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으나 70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865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1조64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3040억원, 1조223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68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제유가와 시장금리가 동시에 치솟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5.74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0.92달러로 모두 1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9%를 웃돌았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장중 4.0%를 돌파하며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밤 발표될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향후 금융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와 생산자 물가 급등에 경계 심리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3.53% 내린 25만9500원, SK하이닉스는 2.21% 하락한 18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4.05%), LG에너지솔루션(-1.37%), 현대차(-1.67%)도 내렸다.

KB금융은 2.60%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1.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1%)도 상승했다.

코스닥도 2%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1.95%) 내린 820.6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0.01포인트(2.39%) 하락한 816.91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1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36억원, 215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3.25%), 에코프로(-2.88%), 에코프로비엠(-7.08%) 등이 하락했다. 피에스케이홀딩스(1.29%), 올릭스(9.52%)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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