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가을 호텔 바캉스 즉 추캉스 중 북캉스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류에 힘입어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과 함께 온전한 휴식을 취하는 ‘북캉스(북+바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은 북 큐레이션에 특화된 독립서점 ‘어쩌다 책방’과 협업해 북캉스 패키지 ‘블라인드 데이트 위드 어 북(Blind Date with a Book)’ 패키지를 출시, 투숙객에게 도심 속 가을 정취가 가득한 감성 북캉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어쩌다 책방’은 ‘우연과 상상의 장소’를 슬로건으로 매번 기획에 맞춰 사려깊게 엄선된 책을 큐레이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쩌다 책방’은 서울신라호텔의 북캉스를 위해 ‘도시’, ‘예술’, ‘산책’이라는 세 가지 주제에 맞춰 10권의 책을 큐레이션했고, 서울신라호텔은 패키지 고객에게 이 중 2권씩 랜덤으로 증정한다.
북캉스 패키지 이용 고객은 객실 외에도 아름다운 경관과 맑은 공기가 가득한 팔각정 야외 정원, 성곽길을 따라 조성된 4만㎡의 산책로 등에서 여유롭고 평온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객실에서 프라이빗한 독서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서 감자칩 등을 비롯한 스낵, 맥주 등 음료로 구성된 스낵 키트도 함께 제공한다.
글래드 호텔은 독서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글래드 북스테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다산북스 도서 ‘푸른 들판을 걷다’ 1권, 글래드 책갈피 1개를 포함해 여유로운 북캉스를 즐길 수 있다.
도서 '푸른 들판을 걷다'는 올해 상반기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작가인 클레어 키건의 초기 작품으로 소개하게 됐다. 책갈피는 ‘글래드(GLAD)’가 포함된 유명 인사의 명언을 담아 제작했다. 이 패키지는 10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복합문화스테이 테이크호텔 서울 광명은 노벨문학상 수상을 예견이라도 한 듯이 지난 2일 ‘힐링 북캉스 패키지’를 내놓았다.
테이크호텔 북캉스 패키지는 매월 인문, 사회 분야의 베스트셀러 중 한 권을 선정하여 제공하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선정 도서와 함께 시그니처 얼그레이티 세트와 2인 조식 및 인피니티풀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