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아이 낳아도 될까요?” 모두가 ‘절레절레’ 고개 저었다…종말까지 예측한 AI 전문가들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지금 세상에서 아이를 낳는 게 맞을까요?” 질문을 하는 사람은 곧 첫 아이의 탄생을 눈앞에 둔 한 예비 아버지. 질문을 받는 사람은 인공지능(AI)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문가들이다. 산부인과 의사도 아니고, AI 전문가들에게 자녀의 출산 여부를 묻는 게 이상하게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질문의 의도를 살펴보면, 지극히 합리적이다. 빠른 속도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AI. 지금 태어난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그려보는 것 또한 AI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영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질문을 들은 전문가들은 쉽사리 입을 떼지 못한다. 그래서 예비 아버지는 질문을 바꿔 본다. “당신은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습니까” 질문을 들은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젓기 시작한다. 그중 일부는 다소 극단적이고, 비극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이는 지난 5일 개막한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장편 다큐멘터리 의 한 장면이다. 해당 영화를
2026.06.16 21:40
“올해 내내 에어컨 켜겠네” 11월까지 지독한 ‘더위 폭풍’ 예고…이번 여름 각오해야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올해, 유독 긴 여름이 온다’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던 봄이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왔다. 매해 지날수록 강도가 더해지는 여름 폭염에, 시민들 또한 제각기 여름 대비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최근, 그렇지 않아도 괴로운 여름 폭염을 더 부추기는 전 지구적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 정체는 엘니뇨. 쉽게 말해, 바다가 품고 있던 열기가 대기로 뿜어져 나와 기온 상승 및 이상기후를 유발하는 현상이다. 심지어 이같은 현상이 최소 11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끈질긴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예측이 힘든 폭우 등 이상기후도 예상된다. 특히 봄과 가을 날씨가 사라지며, 거의 1년 내내 에어컨을 가동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극단적인 예측도 나오고 있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6월에서 8월 사이에 전 지구적인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80%에 달한다는 분석
2026.06.15 19:40
“우리 몸속에도 ‘수두룩’” 인류가 만든 최악의 ‘물질’…어쩌다 이렇게까지 [지구, 뭐래?]
현대인의 삶에서 가장 널리, 또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물질. 그와 동시에 인류가 발명한 최악의 ‘유해물질’로 여겨지는 게 있다. 바로 플라스틱. 약 200년 전에 발명된 플라스틱은 이제 일일이 쓰이는 곳을 나열하기도 힘들 만큼 넓게 활용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싸다는 것. 심지어 원하는 모양과 색깔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데다, 가볍고 잘 깨지지도 않는다.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를 원료로 하는 탓에, 대량 생산도 무리가 없었다. 그야말로 ‘인류의’ 축복과 같은 물질. 하지만 축복이 ‘저주’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실제 인류는 곧 플라스틱이 초래하는 어마어마한 탄소배출과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아채고 말았다. 심지어는 플라스틱 분해로 발생한 ‘미세 플라스틱’이 자연계 전체를 넘어, 우리의 몸속에서까지 발견되고 있는 상황. 그로 인한 부작용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플라스틱(Plastic)이라는 물질은 어원대로 ‘열과 압력에 따라 원하는 모양을 만들
2026.06.14 18:40
‘개고기 축제까지 열린다?’ 전부 사라진 줄 알았더니…우리나라만 문제 아니었다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개고기 식용에 이어, 축제까지 열린다’ ‘개고기 민족’ 오명에 시달리던 우리나라까지 개식용 금지를 공식화한 지금. 여전히 개고기 식용 문화가 이어지는 곳들이 있다. 대표적인 게 최대 개식용 국가인 중국. 심지어 중국 일부 지방에서는 ‘개고기 축제’를 명목으로 한 소비 촉진까지 이뤄지고 있다. 중국에서도 개고기 식용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법적 규제책이 미비한 탓에, 여전히 식용 문화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보건기구(WHO)와 국제 동물구호단체들은 이같은 개식용 문화가, 동물 학대 문제는 물론 광견병 바이러스와 같은 질병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고 경고한다. 국제 동물구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는 지난 8일 중국 파트너사인 브이샤인(Vshine)을 통해, 중국 위린 개고기 축제 며칠 전, 해당 지역 도살장에서 개들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0년 이후 매년 6월 하순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 위린시에서는 개고기 축제가 개최되고 있
2026.06.13 17:40
“집값만 다른 거 아냐” 서울 안에서 ‘20배’ 격차…여름에 꼭 필요한데, 우리 동네만 없다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우리 동네, 유독 덥다 했더니...” 서울 안에서도 천차만별로 벌어지는 부동산 가격.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차이가 발생하는 필수 여건이 있다. 바로 ‘녹지’. 말 그대로 풀이나 나무가 우거진 공원이나 숲 등을 의미한다. 서울과 같은 도시에 조성된 녹지는 단순히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는 데만 쓰이는 공간이 아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점차 폭염의 강도가 극심해지는 지금. 녹지는 인근 기온을 떨어트려,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보장하는 ‘필수 요소’가 된다. 그러나 서울의 녹지 불균형은 심각한 수준. 1인당 녹지 면적이 자치구별로 최대 20배가량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소득이 낮은 지역에 녹지가 부족한 ‘기후 불평등’ 현상도 포착되는 상황. 도심 녹지 비율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글로벌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10일 지리정보시스템과 위성 데이터 등을 활용해 서울시 자치구별 녹지 면적과 접근성 등 사항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 1인당 녹지
2026.06.10 19:40
‘죽은 채 널브러진 동물들’ 한국이 1위 수입국이라니…잔혹한 ‘명품 옷’의 진실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 한국으로 수출된다’ 중국의 한 농장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모습. 수천마리의 밍크, 여우, 너구리 등이 비좁은 철창에 갇혀, 참담한 최후를 기다리고 있다. 이 모습도 일부일 뿐, 농장 바닥에는 둔기를 맞아 죽은 것으로 보이는 동물들의 사체가 널브러져 있다. 농장 작업자들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동물들을 내던지고 한 동물의 머리에서 흘러나온 피가 웅덩이를 이룬 장면도 포착됐다. 이는 글로벌 동물구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가 중국의 모피 공장에 잠입해 촬영한 현장. 윤기가 흐르는 모피 옷만 보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광경이다. 동물 모피의 이면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나온 바 있다. 실제 전 세계적인 모피 수요 또한 줄어드는 상황. 그렇다고 해서 모피 사용이 없어진 건 아니다. 한국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모피 의류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잔혹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모피 의류를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2026.06.09 17:40
“선수, 관중 다 위험하다” 역대 최악의 월드컵, 막 오른다…잇따른 경고, 이유 알고 보니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선수와 관중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다”(WWA 보고서 발췌) 오는 11일 개막을 앞둔 역대 최대 규모의 축구 대회.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여러 측면에서 역대 최악의 대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려가 큰 부분은 ‘더위’.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개최지에서도 이상고온 현상이 반복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이미 경기 지역 곳곳에서는 기온이 30도를 넘기며, 경기 개최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선수들은 물론 관객들까지도 더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대한민국 대표팀도 마찬가지. 조별리그 경기가 멕시코 몬테레이 등 더위가 극심한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이번 월드컵이 초래할 환경 오염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기후 과학자 네트워크인 세게기상기여(WWA)는 오는 11일 개
2026.06.08 21:40
“저녁 메뉴까지 AI 뜻대로” 하루 25억번 대답하는 AI…전기 사용량, 곧 한국 넘어선다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이제는 저녁 메뉴까지 챗GPT에 묻는다” #.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장준영(28) 씨. 매달 돈을 주고 챗GPT를 구독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다.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이뤄지는 선택들에서도 챗GPT의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 장 씨는 “아침에 일어나서는 오늘 날씨와 추천 옷차림에 관해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식사 메뉴 추천을 받고, 고민 상담을 하기도 한다”며 “아무리 말을 걸어도, 귀찮아하지도 않으니 별다른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는 현대 사회의 ‘필수재’로 여겨지고 있는 인공지능(AI). 단순 업무 관련 사항을 넘어, 일상생활 깊숙한 부분까지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가장 대중적인 생성형 AI 챗GPT가 하루 처리하는 질문만 약 25억개에 달한다. 문제는 어마어마한 사용량에 뒤따르는 자원 소모다. 그중에서도 ‘전력’ 사용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AI 가동
2026.06.06 17:40
“물을 왜 돈 주고 사 먹어” 30년 전까지 불법이었던 ‘생수’…알고 보니, 골칫덩어리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이제는 돈을 주고 사 먹는 게 당연해진 ‘물’.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현관을 지나갈 때면, 집 문 앞에 택배로 주문한 먹는 샘물(생수)이 쌓여 있는 풍경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생수가 아니더라도, 정수 필터를 거치지 않은 물을 섭취하는 것 자체가 생경한 풍경이다. 하지만 불과 20~30년 전까지만 해도, 물은 돈 주고 사 먹는 개념은 보편적이지 않았다. 물은 ‘공공재’였다. 누구나 최대한 싸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사회기반시설. 대부분 가정집 냉장고에는 수돗물을 끓여 만든 보리차가 있었다. 대놓고 생수를 판매하는 슈퍼마켓 등 상점도 흔하지 않았다. 심지어 생수 판매 자체가 ‘불법’이었다. 순식간에 거대한 시장으로 커버린 ‘생수’ 산업.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부작용이 존재하고 있다. 단 한 번, 물을 담는 용기로 사용된 후 그대로 버려지는 페트병들. 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물량만 해도 1년에 56억개에 달한다. 생수 산업이 커지게 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2026.06.05 20:40
“바닷속에 웬 ‘라면냄비’가” 상식 밖 쓰레기 속출하는 바다…치우는 사람, 따로 있다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여기 라면 냄비까지 그대로 있네요” 제주 한 바닷속에서 발견된 라면냄비. 언뜻 봐도 음식물까지 그대로 담긴 채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실상을 알고 보면, 라면냄비는 양호한 수준. 녹슨 식칼과 폐타이어, 배터리. 도저히 바닷속에 있을 거라 상상할 수 없는 쓰레기들이다. 물 밖에서 바라보면 그저 아름다운 바다. 대부분의 이들은 눈에 담기는 푸르름에 감탄할 뿐, 발도 채 닿지 않는 짙은 색의 바닷속에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굳이 시커먼 바닷속에 몸을 담그는 사람들도 있다. 매번 불편한 광경을 마주하고, 쓰레기를 주워내는 사람들. 뚜렷한 보상도 끝맺음도 없는 일이다. 올해 10살이 된 제주 시민 조비비안 양도 이들 중 한 명. 성인 손바닥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고사리손으로 바닷속 쓰레기를 줍기 시작한 지도 2년이 흘렀다. 이제는 어엿한 ‘베테랑’이다. 30도가 넘는 뙤약볕의 제주 바다, 한참을 물속에 머물다 뭍으로 나온 조 양에게 물었다. 굳이 바닷속에서 쓰
2026.06.02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