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라리 ‘쓰레기장’을 지어라” 우리 동네 이 건물…끔찍한 민폐 끼친다니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스마트폰이 그러했듯, 순식간에 다수의 일상생활에서 큰 영역을 차지한 인공지능(AI). 이제는 유행인 시대의 화두를 넘어, 인간 사회의 ‘필수재’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AI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우리가 입고, 먹고, 쓰는 것.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가 쓰이고 있다. 이는 곧 AI가 없는 시대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얘기. AI의 발전으로 인한 불안감 또한 적지 않다. 대체로는 ‘인간성 훼손’을, 실질적으로는 ‘고용 불안’을 얘기한다. AI의 사회적 파장에 관련된 얘기다. 하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게 있다. 바로 AI 사용으로 인한 물리적 피해. 구체적으로는 AI 발전과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기피·혐오시설, ‘데이터센터’가 미치는 영향이다. 혐오시설의 분류가 정해져 있지는 않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인근 주민에게 불안감 혹은 공포감을 주거나, 환경 훼손을 일으킬 수 있는 시설. 동시에 사회에서 꼭 필요한 시설을 말한다. 듣기만 해
2026.04.25 18:40
“껍질 뜯어 먹으면 ‘만병통치약’” 소문에 씨 마른 ‘희귀동물’…뜻밖의 진실, 알고 보니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이게 만병통치약이라고?” 몸 전체가 단단한 비늘로 덮인 특이한 생물. 지구상에서 가장 독특한 포유류 중 하나로 분류되는 ‘천산갑’이다. 위협을 받을 때는 몸을 둥글게 말아, 비늘 갑옷을 만들어 자신을 보호하는 천산갑. 포식자가 물어도 쉽게 뚫리지 않기 때문에, 자연상 천적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천산갑은 현재 멸종 직전에 처해 있다. 그 원인은 ‘인간’. 정확히는 건강에 대한 ‘인간의 욕심’은 천산갑의 가장 큰 천적이다. 중국과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 천산갑의 비늘은 ‘만병통치약’으로 분류된다. 중국 본토의 천산갑은 씨가 마른 지 오래. 이제는 아프리카의 천산갑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 중국으로 밀반입된다. 국제적으로 거래가 금지된 ‘멸종위기종’인 데도 말이다. 그렇게 귀하다는 천산갑 비늘. 사실 그 정체는 ‘각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인간의 손톱과 성분이 거의 일치한다. 비싼 돈을 주고, 손톱을 먹고 있는 셈이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
2026.04.24 18:40
“바다 위 검은색 물질이 ‘둥둥’” 이러다 다 죽는다…조용한 학살, 대체 뭐길래?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전쟁 때문에 지구가 파괴되고 있다” 푸른 바다 위 검은색 자국이 눈에 띄는 위성 사진. 바다에서 유출된 원유가 퍼져나가고 있다. 지금 이란 전쟁이 진행 중인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속속 포착되고 있는 풍경이다. 50여일간 지속되고 있는 이란 전쟁. 전투가 격화되는 양상은 아니지만, 일부 석유 시설과 유조선에 대한 타격이 지속되며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바로 바다 이곳저곳에 원유가 유출되며, 해양 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것. 해양 생물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생활도 수십 년간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악화할 위기다. 전쟁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이뿐만 아니다.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조용한 학살’은 지속된다. 각종 포탄으로 파괴된 수목, 더럽혀진 물과 공기는 주민들의 생명까지 위협한다. 멀리 떨어진 우리라고 피해가 없지 않다. 전쟁은 단기간에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요소. 이란 전쟁도 2주 만에 약 50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지구온난
2026.04.22 21:40
“죽은 소머리에 파리떼가 ‘수두룩’” 30억원 전시회 속 작품…예술인가 혐오인가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이 작품은 도저히 못 보겠다” #.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의 한 전시 현장. 작품을 둘러보던 한 관람객이 인상을 찌푸리며, 일행에게 속삭였다. 또 다른 관람객은 “사진만 찍고 가자”고 말하며, 일행의 팔을 잡아끌었다. 모두가 이러한 반응은 아니었다. 작품 주위에는 흥미로운 눈빛으로 연신 사진을 찍는 사람, 작품 설명을 들으며 일행과 토론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분명한 건, 수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는 것. 극단적인 관람객 반응을 끌어낸 작품의 정체는 죽은 소머리와 함께 파리떼, 전기 살충기를 유리상자에 넣어 놓은 설치 미술 . 썩어가는 소머리 옆으로 생명력을 잃어가는 파리떼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그 옆에는 폼알데하이드 수조에 뱀상어를 그대로 넣은 작품 이 전시돼, 비슷한 관람객의 반응을 자아냈다. 이는 최근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대규모 전시를 연 ‘논란의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Demien Hurst)의 대표작들. 해당 작품들은 현재
2026.04.21 17:40
“주말 아침에 보자” 직장 상사와 ‘산행’에 자녀들까지 우르르…뜻밖의 이유, 알고 보니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이번 주말에 같이 산 갈래?” 회사원들이라면 쉽사리 상상할 수 없는 직장 선·후배와의 주말 나들이. 쉬는 날만큼은 업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게 직장인들의 본능이다. 하지만 반강제적인 압박 없이도, 자발적으로 자녀들까지 총동원해 직장 동료들과 나들이에 나선 사례가 포착됐다. 심지어 직원들이 앞다퉈 참여 의사를 밝힌 주말 모임. 이유는 다른 게 아니다. 바로 매력적인 ‘취지’가 있었기 때문. 지난 주말 오전, 서울 한 공원에 보라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52명의 사람이 모였다. 이들의 정체는 글로벌 특송 회사 ‘페덱스(FedEx)’의 임직원과 그 가족들. 하지만 이날 부여받은 역할은 회사 직함이 아닌, ‘일일 환경 활동가’였다. 임무는 기후변화로 개체 수가 줄어드는 ‘꿀벌’ 살리기. 구체적으로는 먹이와 서식처를 제공하는 나무 150그루를 심는 것이다. 단순한 직장 동료들과 나들이가 아니라 생태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 공헌 봉사활동. 취지에 공감하거나 자녀
2026.04.20 17:40
“1만2000년 만에 ‘대재앙’ 닥친다” 믿기 힘든 전망에 ‘발칵’…전 세계 뒤흔든 충격 연구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어떤 수를 써서라도 피하고 싶다” 토네이도와 같이 강력하게 몰아치는 겨울 폭풍. 그로 인해 순식간에 얼어붙은 도시. 그 위로 몰아치는 수십미터 높이의 파도. 흔한 재난 영화의 한 장면. 하지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어쩌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지구의 미래 모습이다. 심지어 먼 미래의 풍경도 아니다. 이번 세기 중반, 늦어도 이번 세기 안에 벌어질 수 있는 재난의 양상에 가깝다. 실제 지구 대부분 지역을 관할하는 기후 시스템이 망가지며,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낳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금까지도 흔히 제기된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와는 그 결이 다르다. 먼 과거인 1만2000년 전, 한 번 발생했던 현상이기 때문. 비관적인 예측도 아니다. 오히려 가장 현실적인 예측이라는 게 학계의 평가. 연구진들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를 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최근 지구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기후 순환 시스템이 약화하며, 이번 세기 중반 지점
2026.04.18 18:40
“쇠꼬챙이로 머리를 ‘퍽퍽’” 이 모습에 웃는 사람들…기괴한 풍경, 이제 못 본다?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이렇게까지 해서 코끼리를 타야 해?” 끝이 날카로운 쇠꼬챙이로 계속해서 코끼리의 머리를 찍는 사람들. 이는 동남아시아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코끼리 타기’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갖은 학대로 머리와 다리에 상처가 가득한 코끼리들. 하지만 코끼리 등에 올라탄 이들은 웃고 떠들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데 몰두해 있다. 일부의 얘기가 아니다. 동남아를 여행해 본 한국인들에게도 코끼리 관련 관광 상품은 그리 낯설지 않을 것. 하지만 그 실체는 유독 잔인하다. 갓난아기 때부터 무자비한 구타를 당하고, 죽을 때까지 인간에게 착취당하는 관광용 코끼리들. 하지만 이제 그 피해가 조금은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 일부 국가에서 ‘코끼리 타기’ 상품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이 시작됐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코끼리 학대가 멈춘 것은 아니다. 코끼리를 학대·통제해 만들어 낸 상품이 ‘코끼리 타기’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산림부 산하 천연자원·생태계보전
2026.04.17 18:40
“몇 개 담았더니 ‘5만원’ 훌쩍” 싼 맛에 먹었는데…과일도 ‘사치품’ 된다니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무서워서 과일도 못 먹겠다” #.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31) 씨는 최근 동네 마트를 찾았다가, 놀라운 경험을 했다. 손님 대접을 위해 4명이 먹을 과일 몇 가지를 구매했을 뿐인데, 무려 5만원이 넘는 가격이 나왔기 때문. 결국 이날 김 씨는 과일을 내려두고, 디저트로 먹을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다. 아무리 손님 대접을 위해서라도, 가격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사과가 한 봉지에 3000원에 판매되는 줄 알았더니, 한 알에 3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며 “혼자 살면서 과일을 구매할 일이 없어 잘 몰랐는데, 이렇게까지 비싼 식품이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한국은 세계 그 어느 곳보다 과일 가격이 비싼 나라 중 하나.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전반적인 물가가 오르는 가운데서도, 과일 가격은 유독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모든 부담은 과일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돌아온다. 이같은 현상을
2026.04.15 17:40
“한 번에 수천마리가 ‘우르르’” 물에 빠져 죽는다…끔찍한 집단 폐사, 무슨 일이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펭귄 새끼들이 물에 빠져 죽고 있다” 육지 위에서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과는 다르게, 물 속에서 빠르게 헤엄칠 수 있는 펭귄들. 가장 대표적인 해양 조류다. 그런데 이 펭귄들이 물에 빠져 죽고 있다. 아무리 빠른 속도로 헤엄쳐도, 금세 올라가 쉴 수 있는 얼음을 찾기 어려워졌기 때문. 아직 헤엄칠 수 없는 새끼들의 경우 수천마리가 한 번에 죽는 참사도 벌어진다. 서식지로 삼던 얼음이 녹아, 그대로 무너져 내리고 있는 탓이다. 펭귄의 죽음. 당연하게도 기후변화의 영향이다. 해수면 온도가 연일 치솟으며, 남극의 얼음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단순히 하나의 종이 멸종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결국 마지막 차례는 ‘인간’. 남극의 얼음이 녹아내릴수록, 전 세계 해안 도시들의 침수 위험도 커지고 있다. 국제기구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은 최근 황제펭귄의 개체 수가 2080년대까지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발표했다. 이같은 개체 수 감소
2026.04.14 19:40
“일본 여행, 너도나도 난리더니” 무심코 갔다가 ‘낭패’…놀라운 ‘찜통더위’, 30도 넘었다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이렇게까지 더운 줄 몰랐다” #.지난주부터 일본 도쿄에서 해외연수를 받기 시작한 직장인 권모(31) 씨. 평소 여행으로만 찾았던 일본에서 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잠시, 슬슬 남은 기간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건 바로 상상 이상으로 더운 날씨 때문. 특히 지난 주말에 4월이라고는 믿기 힘든 더위를 겪은 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여름을 어떻게 버텨낼지 고민하고 있다. 권 씨는 “사람들이 벌써 반소매를 입고 양산을 쓰기 시작했다”며 “오기 전부터 한국보다 더 더울 거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4월부터 이 정도의 더위가 시작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춥지도 덥지도 않아, 가장 좋은 시기라고 불리는 4월. 하지만 일본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30도를 넘나드는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남은 여름이, 역대 최고로 더운 날씨가 될 수 있다는 전망. 지난해 또한 10월까지 30도가 넘나드는 더위가 나타난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반년은 더위와 사투할 것으로 보인
2026.04.13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