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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3년 후 당신은 안녕하실까요?
거짓말처럼 공기가 바뀌었다. 주말 산책길에 불어온 바람에 절로 탄성이 나왔다. 마침내 가을이다. 또 한 번의 극한 여름을 우리 모두 견뎌냈다. 40도가 넘는 더위, 한 달 넘게 이어진 열대야. 올해도 숱한 폭염의 신기록들이 쓰였다.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 역설적 표현은 여전히 유효했다. 지난주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여름철(6~8월) 기후 특성과 원인’ 분석 데이터는 이를 적나라하게 가리키고 있다. 올여름 여러 폭염 기록은 또다시 포디움에 올랐다. 역대 전국 여름 평균 기온의 최고치 금·은·동 메달을 최근 3년이 싹쓸이했다. 올여름 전국 평균기온은 25.4도로 평년보다 1.7도 높았다. 2025년(25.7도)과 2024년(25.6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동메달이다. 올여름 전국 열대야 일수는 18.2일로 평년(6.5일)의 약 2.8배에 달했다. 역대 두 번째, 이번엔 은메달이다. 광주·남원·완도·구미 등 11개 지점에서는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열대야가 나
2026.09.08 11:43 -
[사설] 가족으로 번지는 ‘영끌’ 연체, 빚잔치 경고음 귀 기울여야
2026.09.08 11:42 -
[사설] 대미투자 프로젝트 윤곽, 통상·안보 현안 풀 지렛대로
2026.09.08 11:42 -
LH 빚더미, 주택은행 부활이 해법…‘잔인한 금융’도 해소[홍길용의 화식열전](913회)
정부가 토지주택공사(LH)를 둘로 나누기로 했다. 과거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형태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택지개발·주택건설 기능을 가칭 주택도시개발공사(개공)에, 공공임대 등 주거복지·자산비축 기능을 주택도시자산공사(자공)에 각각 맡기는 방법이다. 기능별 분류다. 과연 나누는 걸로 문제가 해결될까. 빚 때문에 만든 LH, 빚 때문에 다시 나눈다? 지난해 말 LH의 부채는 173조6567억원이다. 금융부채가 약 140조원으로 80%를 차지한다. 이자를 부담하는 차입금과 사채만 110조원에 육박한다. 임대주택과 관련 자산과 부채 상당 부분이 자공 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재정경제부의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보면 LH 부채는 올해 말 197조5000억원, 2030년 372조8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부채비율도 올해 250.6%, 2030년 351.2%로 높아진다. 2030년까지 37개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분 219조1000억원 가운데 175조3000억원, 약 8
2026.09.08 00:01 -
[사설] 호르무즈 파병, 동맹과 국익 따져 최선의 해법 찾아야
2026.09.07 11:25 -
[사설] 국정동력 제살깎은 인사, 결단 때 놓쳐선 안돼
2026.09.07 11:25 -
[비즈 인사이트]‘건강은 자산’이라는 인식의 유용성
군말이지만 건강은 사람에게 최대의 가치를 지닌 것이다. 남녀노소를 가리지도 않는다. 건강하고 즐겁게 살고 싶다는 욕구, 이른바 헬시플레저에 청년층도 적잖은 돈을 쓴다. 지불여력이 높은 중·장년은 항노화, 저속노화를 꿈꾼다. 신체의 항상성, 면역성, 회복탄력성은 나이가 들수록 쇠퇴하기에 당연한 열망이다. 관련 산업이 커질 수밖에 없다. 운동·수면·식이에서 좋은 습관의 생활화, 건강한 정신상태의 유지도 빼놓을 수 없다. 질병이 없고 강건하면서도 신체와 정신이 바람직한 상태에 있는 게 건강이다. 무형의 것이지만 신체의 활동력으로 표현될 때 유형성을 갖는다. 이 때 자산이라는 명확한 가치를 획득한다. 왜 자산성을 갖는지 정확히 이해하면 그 가치를 보다 절실히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유지·확대하려는 노력도 뒤따르게 돼 유용한 시도라 할 수 있다. 기업에서 자산은 영업·투자활동에 투입되는 경제적 효익을 가진 자원들이다. 자기자본과 외부에서 조달한 부채로 구성되는데, 건강에도 순자산 부분과 차입
2026.09.05 07:00 -
[특별기고] 병역자료 보호, 국민 신뢰에 답하는 길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그 이면의 보안 위협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까지 등장하면서 이제 보안은 디지털 혁신의 전제조건이 됐다. 최근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례는 첨단 보안기술만큼이나 계정과 접근권한, 인증정보 등 기본적인 보안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무리 강력한 보안시스템을 갖추더라도 작은 관리 소홀이나 한 번의 실수가 전체 시스템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미토스 등 AI가 공격자의 능력을 높이는 시대에 우리의 방어 역시 제도와 기술, 사람의 역량을 함께 높여야 한다. 병무행정도 예외가 아니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입영, 복무, 전역에 이르기까지 병역의무 이행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하고 방대한 병역자료를 관리한다. 이러한 자료는 국민의 삶과 직접 연결되는 핵심 행정 자산이다. 따라서 병역자료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정보시스템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2026.09.04 11:41 -
[이영만의 세상만사] 청산하지 못한 죄업
아이들에게 무슨 죄가 있느냐고? 맞는 말이다. 아버지, 할아버지는 선택이 아니고 어찌할 수 없는 숙명이니까. 그렇다고 마냥 자유로울 순 없다. 원죄가 있고 덕분에 잘 먹고 잘 살고 있지 않은가. 우리에겐 정말 잔인한 역사가 있다. 35년간의 일제강점기다. 그 세월동안 누군가는 울분을 토하며 목숨을 버렸고 어떤 이는 가족들을 내팽개치고 만주 벌판을 누비며 독립운동을 했고 아무것도 몰랐던 수많은 민초들은 한뼘도 안되는 땅까지 빼앗기고 만주, 연해주, 중국, 일본 등지를 떠돌았다. 그러나 몇몇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만들었다. ‘보호조약’이 아님을 알면서도 서명했고 일본이 내민 강제병합을 앞장서서 받아들이고 총독부에 빌붙어서 거들먹거리며 동족을 갉아먹었으며 ‘황국신민’이 되고자 기꺼이 펜을 들고 이름을 바꾸었다. 정의와 매국의 두 길. 광복된 조국에서 그들의 운명은 어찌 되었을까. 당연히 역전되어야 했지만 길은 바뀌지 않았다. 왜놈순사는 대한민국 경찰이 되었고 자원해서 태평양전쟁에 뛰어들었던
2026.09.04 11:24 -
[사설] 공기관 이전 국가대계, 정부 편익 제시하고 노조 반대 풀어야
2026.09.04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