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8일(현지시각) “한국이 추진 중인 ‘에너지 신산업 정책’이 글로벌 문제인 온실가스감축과 각 나라의 에너지 문제를 동시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수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차관은 27~28일(현지시간) 멕시코 메리다에서 열린 제 6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EMㆍClean Energy Ministerial))에 참석, “한국은 ‘고효율조명의 보급확산’과 ‘전력시스템의 혁신’등 두 가지 글로벌 협력분야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차관은 우리나라에서 추진 중인 ▷화력발전에서 나오는 온배수의 시설농업에 활용하는 사업 ▷제2차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등을 각국 대표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문 차관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기술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력시스템의 안정성 제고는 물론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중요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24개국 에너지장관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올해 실천전략으로 고효율조명 보급 확산, 전력시스템 혁신, 개발도상국 에너지정책자문 강화 등 3가지를 채택했다.
조명은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의 15%, 온실가스 배출량의 5%를 차지하는데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할 경우 이산화탄소 7억3000만t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참가국들은 정부 조달, 표준 제정,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장려정책을 통해 LED 조명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깨끗하고 안정적이며 수용 가능한 전력시스템이 시대적인 요구라는 인식에 따라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과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전력시스템에 도입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개도국 정책입안자들에게 무료로 자문을 제공하는 청정에너지 솔루션센터의 운영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올해는 금융솔루션 자문서비스에 대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에너지정책에서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클린에너지장관회의 운영과 의제 설정에 민간기업 대표들이 참여할 수 있게 자문기구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클린에너지장관회의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자 현재 미국 중심의 사무국 운영 체제를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다자화된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클린에너지장관회의는 온실가스 감축과 청정에너지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0년 만들졌으며 미국과 호주, 캐나다, 영국, 멕시코, 한국 등 주요 24개국 에너지장관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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