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연예계 국내 스타 누가 가장 많이 버나
스포츠스타 연봉은 극과극 -프로농구 평균 1억4858만원…극소수 불과 -최저연봉 2400만원 야구선수 27.8% 달해
연예계 몸값은 철저한 계급제 -억대 몸값 톱배우 장동건 회당 출연료 1억 -최저 6등급 연기자 10분 기준 3만4550원
‘높은 몸값’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직종은 프로스포츠와 연예인이다. 이들은 일반인들이 평생 벌어도 만지지 못할 금액을 몇 년 안에 손에 쥐며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극소수의 선수들 얘기다. 전체를 보면 몸값은 천차만별이다.
▶‘극과 극’ 스포츠 스타=최근 프로축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14개 구단 등록 선수 467명(외국인 제외)을 대상으로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합친 연봉 현황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4610만원으로 조사됐다.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종목은 남자 프로농구(125명)로 1억4858만원이다. 프로야구(1군 222명)가 1억3815만원, 남자 프로배구(98명)는 9370만원으로 나타났다. 프로축구 최고연봉 선수는 15억원을 받는 김정우(전북)로 알려졌다. 이동국(전북)은 연봉 10억~12억원 수준. 프로야구에선 한화의 김태균(15억원)이 2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프로농구는 김주성(동부ㆍ6억원), 프로배구는 김요한(LIGㆍ3억500만원)이 최고 연봉자다.
해외파 선수들 가운데는 메이저리거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737만5000달러(약 80억원), 류현진(LA다저스)은 700만달러(약 76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QPR)이 360만파운드(약 62억원) 등 고액연봉을 기록하고 있다. 골프 최경주(SK텔레콤)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 국내 대회 상금으로 약 12억원을 벌어들였지만 후원금 등 기타 수입으로 모두 705만5492달러(약 75억원)를 기록했다. LPGA 상금왕 박인비는 미국에서 상금으로만 228만달러(약 25억원), 일본에선 7287만9424엔(약 9억3000만원)을 획득했다. 연봉 대신 상금과 후원, 모델료로 수입을 책정하는 피겨스타 김연아는 지난 1년간 900만달러(약 98억원)를 벌어들였다.
프로스포츠라고 모든 선수가 고액연봉의 혜택을 받는 건 아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선수 최저연봉은 2400만원이다. 프로야구 9개 구단의 올 시즌 국내 선수(1, 2군 포함)는 현재 총 539명인데, 그 중 무려 27.8%인 150명이 연봉 2400만원짜리 선수다.
▶연예계는 ‘몸값’ 계급사회=몸값으로 서열을 매긴다면 연예계는 철저한 계급사회다.
2012년 공개된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KBS ‘출연료 상위 10위 지급현황’의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는 방송인 신동엽이었다. 신동엽은 KBS2 ‘안녕하세요’와 ‘불후의 명곡2’의 진행을 맡으며 6억950여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이어 이수근(5억9500만원), 이태곤(5억2200만원), 이휘재(4억7100만원), 감우성(4억4000만원), 유재석(4억3900만원), 김지수(4억원), 김승우(3억5000만원), 반효정(3억3130만원), 박명수(3억2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수 싸이는 ‘미다스의 손’이 됐다. 지난 18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싸이는 ‘강남스타일’ 매출 추정액과 ‘젠틀맨’이 거둘 수익이 최소 533억원, 최대 656억7000만원에 달했다.
억대 몸값의 톱배우는 단연 장동건이다. 장동건의 경우 2012년 ‘신사의 품격(SBS)’ 당시 회당 1억원의 출연료를 받았고, 2011년 말 영화 ‘마이웨이’로 13억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배우 현빈의 경우 ‘시크릿가든(SBS)’ 당시 초상권과 부가사업을 포함해 평균 3037만원의 출연료를 받았으며, 신민아는 ‘아랑사또전(MBC)’으로 회당 2500만원 수준을 받았다. 장동건과 ‘신사의 품격’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하늘은 회당 2300만원을 받았다.
출연료로 살펴보면 연예계는 철저한 빈익빈 부익부다. 현재 방송사 드라마 출연료는 최저 6등급에서 최고 18등급까지 총 13단계로 구분, 10분을 기준으로 3만4550원에서 14만6770원까지 출연료가 단계별로 올라간다. 최저등급의 성인 연기자는 한 달간 20일을 출연한다 해도 1년 기준 831만원 정도밖에 벌지 못한다는 얘기였다. 회당으로 치면 주간, 주말 드라마에서 최저 등급이 27만6000원, 최고 등급은 117만원의 출연료를 받는다.
조범자ㆍ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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